1983년에 야마다 아사코(山田朝子)라는 필명으로 집영사(集英社)의 소녀 취향의 만화 잡지인 디럭스 마가렛(デラックスマーガレット)에 게재한 아스팔트존 계속(アスファルトゾーンずっと)으로 등단한 후 활동하다가 1987년에 현재의 필명으로 강담사(講談社)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주간 영 매거진(週刊ヤングマガジン)에 연재한 키스(キッス)로 재등단하였으며 프렌치 드레싱(フレンチドレッシング), L'amant(ラマン), ero・mala(エロマラ), 니시오기 부부(西荻夫婦) 등 일반인의 밝거나 우수에 잠긴 일상생활 그리고 남녀의 따뜻한 사랑 묘사부터 과도한 성 묘사까지 극과 극의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독특한 그림체로 묘사한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야마다 나이토(やまだないと)가 쇼덴샤(祥伝社)의 여성 취향의 만화 잡지인 Feel Young(フィール・ヤング)에 1995년 6월호부터 8월호까지 연재하였고 단행본 여름철 뙤약볕에서(バイエル ~ なつびより)에 실린 단편 만화인 낙원(ル・パラディ)은 여러 화초를 키울 수 있는 정원이 있는 집에서 살아 보고 싶어 하는 사랑하는 남녀의 소박한 삶을 그린 작품으로 첫 화의 표지 일러스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있어 찍어 봤습니다.


( 형광등 아래에서 한 손으로 찍다 보니 사진이 그리 깨끗한 편은 아니네요. )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때 위의 이미지에서 뭔가 이상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바로 여성의 턱을 감싸고 있는 저 손으로 대체 누구의 손인지 궁금해지더군요.
먼저 여성의 손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림에서 여성의 양팔이 뒤를 향하고 있기에 여성의 손은 아닙니다.
그럼 남자의 손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림에서 오른쪽 팔은 보이지만 왼쪽 팔은 보이지 않으니 남자의 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인체 구조상 저렇게 달라붙은 상황에서 팔을 뒤로 향해서 상대방의 턱을 감싸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남녀의 머리가 맞닿는 부분을 자세히 보니 맨 아래에 뭔가 가로선이 하나 보입니다.
결국 남자가 왼팔을 귀 옆으로 붙여 쭉 편 후 팔뚝을 뒤로 꺾어 여성의 턱을 감쌌다는 것이 되는데(그래서 엄지손가락이 보이지 않죠.) 이런 행동도 하기가 꽤 어려운 것 같습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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