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웹 검색을 하다가 게임 개발사 Topcat(トップキャット)에서 1996년 9월 7일에 출시했던 Zap! The Magic을 2008년 8월 12일에 무료 공개하였다고 하여 홈페이지를 찾아가 받아서 해보니 타롯 카드술사가 되기 위해 시폰 스승님의 밑에서 수행을 하던 마핀과 네쥬가 어느 날 스승님이 갑자기 사라지자 찾으러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게임의 주 진행인 카드 배틀은 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대명사 매직 더 개더링(Magic The Gathering)과 매우 비슷한 진행을 보여주더군요.
적색, 흑색, 청색, 백색, 무색으로 나뉘는 330여 개의 카드에는 보호색, 선제공격, 돌진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생물(벽, 비행 생물, 백기사, 흑기사 등)과 여러 공격 및 방해 카드(벼락, 안개, 아마겟돈, 주문 무효화 등)가 등장하고 SC(=마나)를 소비해서 카드를 발동하며 승리해서 번 돈으로 카드 판매점에서 부스터 팩이나 낱장 카드를 사거나 필요 없는 카드를 팔아 자신의 덱을 강화하는 등 여러 시스템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TCG 매직 더 개더링을 실제로 즐겼고 10년 전에 WIN용 매직 더 개더링을 재미있게 했었기에 열심히 플레이한 끝에 어제 엔딩을 보니 카드 배틀의 재미는 있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던데, 생물 카드의 레벨이 플레이어의 레벨 이상이어야 소환할 수 있기에 듀얼 중에 레벨 카드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플레이어의 레벨을 올려야 하지만 플레이어 레벨은 1부터 시작하나 중간 보스를 포함해 상대방은 최대 레벨 9인 상황에서 시작하기에 플레이어 쪽이 불리한 상황에서 듀얼이 시작되고(아마도 컴퓨터의 인공 지능이 부족하기 때문) 듀얼의 대부분이 생물 간의 전투로 진행되기에 직접 플레이어나 서고를 공격하는 다양한 공격 수단이 없으며 게임 화면이 640x400의 작은 해상도에 덱을 하나만 만들 수 있고 이야기와 이벤트 CG가 빈약하더군요.
성인용 게임이기는 하지만 카드 배틀 시스템이 잘 만들어져 있기에 매직 더 개더링처럼 전략성이 강한 카드 배틀 게임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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