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원에 새로 참가하게 된 신생 팀의 오너가 되어 스폰서와 계약하여 얻은 자금으로 차체, 엔진, 가솔린, 드라이버를 마련하고 각 부품의 개발과 테스트를 거치며 16개의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야 하는 PS용 F1 그랑프리 1996 팀 운영 시뮬레이션(F-1 GRAND PRIX 1996 チーム運営シミュレーション)을 해봤습니다.
F1 라이선스에 따라 르노, 페라리, 혼다, 카스트롤, 모빌, 맥라렌, 미하엘 슈마허 등 엔진, 가솔린, 참가팀, 드라이버가 실명으로 등장하기에 포뮬러 원의 세계에 있다는 느낌이 들고 각 대회에서 예선과 본선을 거치며 각 부품과 연료 그리고 피트인 횟수를 잘 설정하여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던 반면 플레이어 팀 중심으로 대회를 중계하기에 다른 팀이나 사고에 대한 정보가 단순하고 각 대회 종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꽤 길기에(1배속으로 설정하여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되는 대회를 중계하면 약 45분 동안 화면을 쳐다봐야 함) 시간 단축을 위해 대회 내내 L, R 버튼을 눌러야 했습니다.
( 마지막 일본 대회에서 미하엘 슈마허를 제치고 우승하면서 드라이버 챔피언 자리에 등극한 알랭 프로스트 )
게다가 각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좋은 엔진과 가솔린 그리고 드라이버를 마련하고 꾸준히 개발해야 하지만 약체 팀이 초반 스폰서에게 얻는 자금은 매우 빈약하여 시즌마다 최대한 돈을 아끼면서 조금씩 모아 팀을 강화하는 전법으로 진행해야 하기에 이 게임의 감상 글마다 언급하는 인내가 필요하더군요.
그 때문에 한 번 포기했다가 다시 시작했지만 결국 매우 긴 플레이 시간에 못 이겨 세 번째 시즌에 자금을 수정하여 르노 엔진과 모빌 가솔린 그리고 초특급 드라이버인 알랭 프로스트로 팀을 강화한 후 꾸준한 개발과 적절한 작전을 통해 네 번째 시즌 후반에 우승을 계속 차지하면서 드라이버 순위, 팀 순위 모두 정상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속성 플레이를 했고 포뮬러 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에 이해도는 낮았지만 드라이버가 아닌 팀의 관점에서 진행하기에 즐기기가 좀 편했고 2010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포뮬러 원 대회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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