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Playstation

[PS] 미스터 프로스펙터 호리아테군

PC98 Library 2011. 12. 22. 06:01

일어 제목 : ミスタープロスペクター ほりあてくん
제작 회사 : Rythmics (リズミックス)
출시 회사 : ASK (アスク)
출시일 : 1999년 8월 19일
장르 : 롤플레잉
등급 : 일반용
음악 : 佐々木康綱 (ささき やすつな)
공략 사이트 : http://park3.wakwak.com/~pierrot/

게임 설명

모험가인 호리아테군이 7개의 비보를 찾으러 동굴에 들어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찾아 달라는 소녀 미루쿠의 부탁을 받고 각각 입산료와 난이도가 다른 7개(+3개)의 광산에 들어가 맨 아래층을 향해 암반을 열심히 파 내려가 아버지를 구한 후 각 광산의 주인이 원하는 아이템과 교환해서 얻는 7개의 비보를 모아야 하는 작품입니다.


( 마을의 모습과 가장 고난도의 광산인 미라클 광산에서 진행하는 모습 )

기본 진행은 광산에 들어간 호리아테군을 조종하여 위아래로 이동할 수 있는 사다리를 잘 사용하면서 암반을 점점 파내 아래로 내려가고 지탱할 부분이 없어진 암반이 떨어지는 낙반 상황(낙반이 발생하면 산소량이 감소하고 자칫 낙반에 맞으면 즉사할 수 있지만 떨어진 암반 중에 보물 상자가 있는 위치가 반짝이는 효과가 있음)에 주의하며 도중에 얻게 되는 보물 상자를 모아 산소량이 0이 되기 전에 지상으로 올라가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폐활량(=산소량)을 비롯해 호리아테군의 능력치가 빈약하고 소지품도 거의 없어 몬스터(유령이나 벌레는 경험치, 로봇은 돈, 식물은 산소를 줌)의 공격에 쉽게 당하고 암반을 쉽게 파낼 수 없어 좀처럼 아래로 내려가기 어렵지만 조금씩 경험치를 쌓아 레벨을 올리고 보물 상자에서 얻은 아이템을 장착시켜 호리아테군의 능력치를 점점 강화시키면 점점 활동의 폭을 넓어져 보다 고난도의 광산에 도전하게 됩니다.


( 엔딩의 일부 장면 )

그리고 암반을 파내 발견하는 보물 상자는 색깔(청색, 적색, 은색, 금색)에 따라 얻게 되는 아이템의 종류와 희귀도가 달라지며 이 아이템은 단순히 장착만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아이템만 조합해 장착하여(산타 복장, 카우보이 복장 등) 추가 능력치를 얻거나 마을의 연구소에서 아이템을 합성, 진화, 복제를 통해 더욱 뛰어난 아이템을 습득하는 과정을 거쳐 7개의 광산에 있는 주인이 원하는 아이템을 마련해 7개의 비보와 모두 맞바꾸게 되면 호리아테군과 미루쿠가 행복하게 살게 되는 엔딩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후에는 총 252 종류의 아이템을 모두 모으기 위해 엔딩 후 새로 등장하는 3개의 고난도 광산에 계속 도전하게 됩니다.


( 모든 아이템을 수집한 상황과 호리아테군의 능력치 화면 )

그러나 실사 인형극으로 연출한 이벤트와 아이템의 수집 요소가 눈에 띄지만 광산에서 몬스터와 싸울 때도 암반을 파낼 때도 전부 방향키만 사용하는 단순한 조작 방법, 각 광산의 구성이 조금씩 다르지만 광산에서 얻게 되는 보물 상자(특히 금색)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결국 모든 암반을 파내야 하는 단조로운 진행, 돈과 아이템 상점의 효용성이 떨어지는 부분 등 한 번에 여러 개의 암반을 파내고 다양한 아이템을 사용해 장애물과 위기를 헤쳐나가는 보다 전략적인 진행을 즐길 수 없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땅을 파낸다는 소재와 제목 때문에 왠지 Namco(ナムコ)의 미스터 드릴러(ミスタードリラー)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으로 단순한 조작과 단조로운 진행 탓에 몰입도는 좀 떨어지지만 전체적으로 난도가 낮기에 어린이와 여성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