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플레이 소감

PS용 월드 스타디움 5를 잠시 해보고

PC98 Library 2009. 6. 19. 06:01


FC용 패밀리 스타디움(プロ野球ファミリースタジアム), SFC용 슈퍼 패미스타(スーパーファミスタ) 시리즈에 이어 PS용으로 등장한 월드 스타디움 시리즈 중에서 월드 스타디움 5(ワールドスタジアム5)를 해봤는데 타이밍을 잘 맞추면 장타가 나와 통쾌함을 쉽게 느낄 수 있더군요.


그리고 경기 도중에 플레이 장면을 다시 볼 수 있고 선수들의 다양한 동작 모습(슬라이딩하면서 공 잡기, 1,2루 사이를 빠져가는 공을 가까스로 잡아 180도 돌아 곧바로 1루에 송구하는 모습 등)으로 보는 재미가 있으며 경기가 끝난 후 신문 형태(소울 칼리버를 소울 카바레로 광고하는 등 남코의 게임을 패러디한 광고도 등장)로 결과를 보여 주는 점이 눈에 띄더군요.
하지만 변화구, 너클볼, 포크볼, 슬라이더 등 따로 구질 선택 없이 방향키의 강약에 따라 직구와 변화구가 변하기에 자칫 잘못하면 장타를 맞기 쉬워 난타전 양상이 강하고 X 버튼과 방향키를 동시에 누르는 송구 시스템이라 자칫하면 악송구(주자 2루 상황에서 좌익수가 외야 플라이를 잡아 3루로 송구하려고 했지만 X 버튼을 먼저 눌러 공은 1루로 던져지고 3루를 훔치던 주자가 그 사이에 홈까지 파고드는 모습 등)가 나오기 쉬우며 기록의 스포츠답지 않게 각 선수의 성적에 대한 정보가 좀 단순할 뿐만 아니라(경기 결과에서 어느 선수가 홈런을 쳤는지 표시하지만 몇 회에 했는지는 없음) 선발투수가 투구를 50개만 해도 헉헉거릴 정도로 투수들의 체력이 너무 약해 투수 로테이션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