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플레이 소감

WIN용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을 잠시 해보고

PC98 Library 2009. 11. 18. 06:01


올해 7월에 WIN용 발더스 게이트 2(Baldur's Gate 2)를 하면서 알게 되어 출시되기를 기다리다가 11월 초에 예약 주문이 시작하자마자 컬렉터스 에디션을 주문했던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 컬렉터스 에디션(Dragon Age - Origin Collectors Edition)을 지난주 화요일에 받은 후 주말에 설치를 해봤습니다.


처음 게임 DVD의 설치 프로그램을 실행했지만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생겨서 게임 관련 게시판에서 글을 찾아보니 영문 게임이라 한글 윈도우 XP에서 한글명 계정을 사용하면 그런 문제가 생긴다는 글을 보고 3년 전에 지금 쓰는 컴퓨터를 구매했을 때 한글명 계정을 만들었던 일을 기억하고서 설치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다행히 해당 글에 해결 방법이 있어 지시에 따라 영문 관리자 계정을 하나 만들어 다시 실행하니 잘 작동하던 반면 컴퓨터 사양이 낮아서 15기가가량 되는 게임을 설치하는데 40분 넘게 걸렸습니다.
그다음 처음 경험해보는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이용하기 위해 게임 내의 지시에 따라 해당 사이트에 가입하고 게임 시리얼 넘버를 등록한 후 패키지에 들어 있는 다운로드 코드(특전 아이템 3개, 블러드 드래곤 아머와 골렘, 아이템 5개)를 하나씩 등록해보니 다른 구매자와 마찬가지로 메모리 밴드의 코드는 이미 사용 중이라는 표시가 뜨던데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컴퓨터 사양에 따라 게임 설정을 적당히 낮춘 후 드디어 게임을 실행하여 인간 마법사를 만들고 잠시 해보니 설명서를 읽어봐도 시스템이 생소하고 영문 게임이라 제대로 즐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온라인 게임을 보는 듯한 인터페이스가 눈에 띄고 분위기를 잘 살린 음악과 노래가 참 멋지던데, 역시 바이오웨어(Bioware)의 게임답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에 패키지에 들어 있는 공략집을 참고로 영한사전을 보면서 조금씩 진행하거나 사용자들에 의해 만들어질 비공식 한글화 패치가 공개된 후에 즐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