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도서관에서 읽은 서적으로 게임회사 지오스큐브의 CEO였던 고평석이 쓰고 한얼미디어에서 2011년에 출판한 게임회사가 우리아이에게 말하지 않는 진실.

게임중독으로 고통받는 주변의 지인, 학부모, 학생과 이야기 나누면서 게임의 폐해를 깨닫고 지금까지 자신이 하는 일에 회의감이 들어 결국 게임회사 지오스큐브의 CEO를 그만둔 후 게임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책을 썼다고 하는데, 자신이 직접 축구 소재의 온라인 게임(아마도 피파 온라인)에 도전하여 매일 1시간씩 5개월 동안 하면서 점차 게임중독에 빠지는 자신의 모습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게임의 좋은 점을(협동력, 사회성, 경제관념, 지능개발, 사교성 발달 등) 주장하는 게임회사와 관계자의 말은 거의 허구일 뿐 게임(=온라인 게임)은 백해무의미하며 게임회사는 사회와 개인에게 큰 피해를 주면서 지금껏 많은 돈을 벌었기에 정부가 직접 게임세를 거둬 치료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다만 학생들이 게임중독에 쉽게 빠지는 이유가 과도한 학습에 의한 스트레스 때문이므로 게임 대신 독서와 산책과 운동 그리고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놀이를 통해 해소해야 한다고 합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 봤을 때 저자가 주장하는 논리와 근거가 너무 미흡하다고 생각하지만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 주장에 따라 게임(=온라인 게임) 자체를 금지시키는 편이 낫겟다고 생각할 수 있겠고 책을 읽고 나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셧다운제가 시행되던 2011년에 출판된 책이라서 큰 관심을 받은 것 같지만 저자의 과거 행적 때문에 게임 업계나 게이머의 비판과 조롱글이 많이 눈에 띕니다.

※ 교보문고에 등록된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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