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 제목 : 面会謝絶
제작 회사 : Sirius (シリウス)
출시일 : 1998년 10월 2일
장르 : 어드벤처
등급 : 성인용
시나리오 : 須磨邦雄
캐릭터 디자인, 원화 : 卓太郎 (たくたろ) [ http://www.october-net.com/ ]
음악 : さっぽろももこ, サイモンガー
제작 회사 사이트 : http://sirius.product.co.jp/
공식 사이트 : http://sirius.product.co.jp/menkai.htm

게임 설명


( 특별 병실에서 깨어난 사유리 )

주인공 이케모리 쇼타는 소꿉친구이자 여자 친구인 타카하시 사유리와 함께 길을 걷다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해 사유리의 아버지가 병원 원장으로 있었던 타케노하나 종합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병실에서 눈을 뜬 쇼타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에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 같은 병원에 입원한 사유리의 몸 상태를 알고자 303호실을 찾아가지만 사유리의 담당의인 츠카모토가 진료에 방해된다면서 막는 바람에 면회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츠카모토에게 환자나 간호사에게 손을 대는 나쁜 의사라는 소문이 돌고 있고 그리 큰 부상이 아니라던 사유리가 갑자기 특별병동으로 이동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사유리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그날 밤에 병실을 몰래 빠져나와 4층으로 이동하려고 했지만 무슨 일인지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고 계단을 포함해 곳곳에 경비원이 지키고 있는 엄중한 병원 경비 때문에 결국 병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간호사에게 요즘 들어 묘한 일이 자주 발생하여 방범 차원에서 밤에는 병원 곳곳에 경비원을 배치하고 ID카드가 없으면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킬 수 없게 했다는 말을 들은 쇼타는 경비를 피하며 사유리를 구해낼 방법을 찾고자 매일 밤 병원을 배회하게 되는데...


( 주인공과 함께 행동하게 되는 미나요 )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주인공이 같은 병원에 입원한 사유리의 행방을 찾고자 밤마다 병원을 배회하게 되는 작품으로 처음에는 그저 사유리를 구할 목적으로 행동하지만 점차 간호사 부장 히로미, 주인공과 같은 병실을 사용하는 활기 발랄한 미나요의 도움을 얻으면서 병원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이 성 노예로 만드는 비약 개발에 환자를 실험대로 사용한 원장 이하 병원 관계자들의 짓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사유리 구출과 함께 그들의 계획을 막아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 점점 다가오는 적을 만나기 전에 회피해야 하는 상황 )

대부분의 진행이 이루어지는 밤에는 주인공이 3D 미로로 표현된 병원 내부를 이동하면서 간호사, 의사, 경비원, 환자 등 적의 눈을 피해 사건의 단서가 될 만한 정보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긴장감을 유발하고자 갈림길에서 적의 발걸음 소리가 나는 방향을 판단하여 회피해야 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왼쪽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면 적이 왼쪽, 오른쪽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면 적이 오른쪽, 양쪽 스피커에서 크게 소리가 나면 적이 앞쪽, 양쪽 스피커에서 작게 소리가 나면 적이 뒤쪽에서 다가온다는 뜻으로 5초 안에 소리의 방향을 잘 판단하여 적을 만나지 않도록 피해야 하는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병실로 되돌아가 다시 조사에 나서거나 적의 공격에 결국 실험대가 되는 Bad End를 접하게 되므로 제작사에서 소리를 잘 듣기 위해 헤드폰을 착용하고 게임을 할 것을 추천하고 있으며 소리의 방향을 쉽게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Easy Mode를 선택하면 소리의 방향을 미리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 가까스로 탈출한 후 주인공에게 모든 사건의 진실을 설명하는 히로미 )

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간호사와 의사의 H씬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성적 흥분을 유발하는 약물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사건의 당사자가 되어 여성들을 성 노리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 친구를 구하려다가 휘말리게 된 청년의 처지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으며 적의 발걸음 소리 방향을 파악하여 회피하는 시스템은 게임의 재미를 생각한 괜찮은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게임 진행의 대부분에서 게임을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으며 배경음악도 분위기에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 비약을 개발하려고 한 이유를 말하며 비약이 악용될 것을 염려하여 개발 중지하였지만 병원 원장 아나쿠사에 의해 계속 개발되면서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막으려고 했다는 의사 츠카모토 )

하지만 아이디어 측면에서는 괜찮았다고 생각한 그 시스템이 적에게 걸려도 대부분 병실로 되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것에 불과하기에 긴장감을 주지 못해 오히려 후반부에는 짜증을 유발하고 있으며 병원 안의 모습이 거의 비슷해 지금의 위치를 몰라 지도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매번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 진행 자체도 일부 Bad End를 제외하고는 하나의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것에 불과하기에 함께 행동하는 여성에 따라 이야기의 결말이 달라지고 앞서 말한 시스템에서 적에게 자주 걸리면 분기가 또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등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며, 주인공이 찾아 나서는 사유리는 후반부에 가서야 등장하기에 초중반부터 주인공과 함께 행동하는 미나요가 오히려 히로인 같다는 생각이 들 뿐만 아니라 엔딩 중에 사유리를 찾아 그렇게 고생한 주인공이 마지막에 가서는 다른 여성(미나요, 히로미)과 사랑하는 상황으로 끝맺는 것은 좀 어울리지 않다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병원을 소재로 한 다수의 작품 중에서 병원 안을 돌아다니며 적이 다가오는 소리 방향을 판단하여 회피한다는 괜찮은 아이디어가 돋보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모든 사건이 끝나고 미나요와 맺어지는 엔딩의 한 장면 )

'게임 리뷰 > Windo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WIN] 나나코OS  (0) 2007.10.16
[WIN] 눈색의 진료기록부  (0) 2007.10.01
[WIN] 화염제  (0) 2007.08.02
[WIN/동인] 면허 시험 문제 2005  (0) 2007.07.31
[WIN] 여름 축제  (0) 2007.07.24
Posted by PC98 Libra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