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동서양의 명화, 클래식에 숨겨진 여러 이야기를 소개하는 KBS 2TV의 명작 스캔들.
몇 달 전에 우연히 TV 채널을 바꾸다가 어느 성악가가 프란츠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을 부르는 모습을 보고서 토요일 밤에 예능이 아닌 교양 관련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계속 보게 되었는데, 클래식을 좋아해서 자주 듣지만 그리 지식은 많은 편이 아닌 제게 있어 여러 이야기를 접할 기회라고 생각하여 그 이후부터 매주 토요일 밤 10시 10분마다 빠지지 않고 봤습니다.
하지만 어제 방송을 보니 마지막 부분에서 봄 개편 때문에 KBS 1TV의 화요일 밤 11시 40분으로 시간대를 옮긴다고 설명하던데, 예능에 특화된 KBS 2TV에 맞지 않아 교양에 중점을 두는 KBS 1TV로 옮긴 거로 생각하지만, 평일의 자정 가까이 시간대를 옮기는 바람에 이 좋은 프로그램을 시청하기가 쉽지 않게 되어 아쉽고 이로 말미암아 시청률이 떨어져 폐지로 가는 것이 아닌지 좀 걱정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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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우여곡절 끝에 우리나라에 개최하게 된 F1 코리아 그랑프리.
포뮬러 원에 대해 그리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4~5년 전쯤에 MBC에서 녹화 중계하는 것을 보게 되면서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만큼 생중계로 방송하기에 TV로 시청하기로 하고 어제 KBS를 통해 예선 레이스를 봤지만 처음 하는 것이라 그런지 진행자와 해설자 모두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F1에 대한 여러 이야기도 없고 레이싱 도중에 발생하는 여러 상황에 대한 설명도 상당히 미흡하더군요.
그래서 저녁때 MBC 스포츠 채널에서 녹화 중계를 하는 것을 다시 보니 역시 여러 번의 중계 경험을 바탕으로 상당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각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등 여러 이야기를 해줘서 재미있게 봤는데, 오늘 오후의 결선 레이싱은 KBS, MBC 모두 생중계하지만 HD방송인 KBS는 포기하고 화질은 떨어지지만 재미가 있는 MBC 스포츠 채널로 봐야겠습니다.

p.s 첫 대회이다보니 숙박시설을 비롯해 여러 부분에서 준비의 미흡함이 많다고 하는데 이번 경험을 살려 다음 대회부터 좀 더 철저하게 준비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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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슴

잡담/방송 2010. 10. 1. 06:01
어제저녁에 KBS 1TV의 '시청자 칼럼 - 우리 사는 세상'을 보니 경북 영주시의 주민이 사는 마을 바로 옆에 채석장이 들어서게 되어 여러 손해를 입고 있지만 정작 영주시청에서는 마땅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소개하던데 후반부에 영주시청의 공문서를 보여주는 부분에서 한 단어가 눈에 띄더군요.
바로 '없슴'.
학창 시절을 보낸 지 오래되어 한글 맞춤법에 대해 많이 잊어버린 상황이지만 저 '없슴'은 '없음'을 잘못 쓴 것으로 생각하는데 사소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관공서의 공문서이니만큼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틀린 단어를 쓰지 않도록 작성자가 한글 맞춤법에 대해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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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를 보다가 생선이나 빵의 유통기한을 자세히 확인하는 주부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서울 우유에는 유통기한뿐만 아니라 제조 일자도 적혀 있다는 내용을 그린 서울 우유의 TV 광고를 볼 수 있었는데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더군요.
광고 후반부에 09.01.01이라는 제조 일자가 적혀 있다며 강조하는 부분의 아래에 09.12.01이라는 유통기한이 적혀 있는데 저게 사실이라면 저 우유의 유통기간이 11개월이나 되기에 대체 어떻게 만들면 저렇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지 궁금하고 만약 광고 제작의 실수라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광고 내용이 제조일자도 표기했다며 강조하는 것인 만큼 실제 우유처럼 정확하게 표기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s 아래 댓글로 남겨주신 분들 말씀처럼 제가 월일시를 연월일로 잘못 보는 바람에 쓴 글로 제대로 확인한 후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갖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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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광고

잡담/방송 2008. 11. 10. 06:01
TV를 보다가 눈에 띄는 광고가 있더군요.

첫째, 롯데에서 만든 가나 파이 TV 광고는 두 개의 쵸코 파이를 보여주며 왼쪽은 ?가 없는 파이, 오른쪽은 가나 초콜릿이 들어간 파이라며 비교하는 장면이 있는데 만약 몇 달 전에 멜라민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이 광고가 만들어졌다면 '가나 초콜릿'이 아니라 '멜라민'이 들어 있지 않다며 강조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 르노 삼성에서 만든 SM5 TV 광고는 아이가 엄마의 품에 안기는 장면과 에어백이 작동하는 장면을 연달아 보여주는데 성인용 게임의 상품 중 야한 여성의 모습이 그려진 베개가 있듯이 에어백에도 여자 가슴의 모양에 향기도 나고 작동하면 얼굴과 가슴에 압박을 주는 것이 아니라 포근함을 주는 상품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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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가 EBS의 지식채널 e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소룡의 절권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던데 당시 뉴욕타임스(즉, 미국인의 시선)에서는 단순히 이기기 위한 무술에 지나지 않는다는 혹평을 했더군요.
그리고 영화 빠삐용의 주인공인 스티브 맥퀸이 이소룡의 제자인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다음 편에는 이소룡이 말하는 절권도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더군요.

그런데 빠삐용에 대해 웹검색을 하다가 빠삐용 로제라는 애니메이션이 검색되어 잠시 정보를 보니 작년에 제작된 일본 성인용 애니메이션이라는데, 어떤 애니인지는 모르지만 오르가슴 파워란 어떤 위력을 보여주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제는 판도라박스 같은 UCC를 통해 성인용 애니메이션이 마구 공개되는 상황 같은데,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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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EBS를 보다가 5분짜리 다큐멘터리 프로인 지식채널 e를 보니 축구공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FIFA의 공식 축구공은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로 모두 수공업으로 만들어지며 인도와 파키스탄이 수요의 80%를 처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중에는 아동 노동력을 착취해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그 아동들은 축구공을 가지고 놀아본 적이 없고 10만 원이 넘는 그 축구공을 온종일 만들어서 받는 돈이 150원에 불과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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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에 한 KBS스페셜은 유전자 관점에서 남녀 중에서 왜 여자가 더 오래 사는가? 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20일 정도의 수명을 가진 예쁜 꼬마선충 중 수컷끼리 한곳에 모아두면 수컷끼리 유사 교미행위를 하여 수명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거세한 수컷 쥐는 정상적인 수컷 쥐보다 좀 더 온순한 성격을 가진다는 설명과 함께 영장류를 분석해보니 자식을 돌보는 쪽이 돌보지 않는 쪽에 비해 오래 산다고 합니다.
(자식을 돌보지 않는 쪽은 결국 자식들과 먹이 경쟁 관계에 있기에 빨리 죽는 편이 자식의 생존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며 수컷이 자식을 돌보는 일부 영장류에서는 수컷이 더 오래 산다고 함)
또한 1950년대에 미국의 정신병원에 갇힌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거세 실험을 해보니 보다 온순해지면서 평균 수명이 11년이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런 결과를 보면서 떠오른 생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거세하면 남자 구실은 제대로 할 수 없지만 오래 살 수 있다.
2. 남자끼리 있으면 수명이 짧아지므로 혼자 있거나 이성과 있는 것이 낫다.
(예쁜 꼬마선충 수컷이 혼자 있으면 암컷보다 더 오래 산다고 함.)
3. 게이는 오래 살지 못하나 레즈비언은 오래 산다.
4. 남자가 오래 살고 싶으면 아내 대신 자신이 자식을 돌보면 된다.
(하지만 유전자의 변환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만 년이 필요하겠지요.)
5. 부모님을 오래 사시게 하려면 자신의 자식을 맡기면 된다.
(폐경기 이후에 금방 죽어버리는 다른 영장류의 암컷과 달리 여성은 폐경기 이후에도 거의 30년 가까이 사는데 그 이유는 손자들을 돌봐 그 손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주며 또한 새로운 손자가 탄생할 가능성을 높여주기 때문)

결국 맞벌이 부부가 자신의 부모님께 자식을 맡기는 것은 죄가 아닌 당연한 일이므로 만약 맞벌이 부부라면 거리낌 없이 자식을 부모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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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콜 광고

잡담/방송 2005. 8. 7. 06:01
TV를 보다가 우연히 하이콜이라는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이 1588-5525를 누른 후 피자라고 말하니 피자집으로 연결되고 중국집이라고 말하니 중화요리집으로 연결되는 그런 광고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는 의미의 광고인 것 같은데 이 광고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여자라고 말한다면 어디로 연결해줄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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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쯤인가 밤에 TV 채널을 돌리다가 방송대학강의를 하는 채널을 보게 되었는데 광고기획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더군요.
광고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던 터라 계속 보게 되었지요.
지난주에는 특수효과를 이용한 광고제작 중에서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광고제작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롯데리아 광고와 쿠 광고가 주로 언급)
그중에 강의 막바지에 하는 세계의 명광고 코너를 보게 되었는데 뭔가를 생각하게 하는 광고가 있더군요.

바로 벤츠 광고
-------------------
어느 뱃속의 태아가 화면에 나타나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난 커서 벤츠를 탈 거야"
아주 자신만만한 말이죠.
그러나 그 태아의 꿈은 금방 산산조각이 납니다.

인간의 태아로 여겼던 그 또는 그녀가 병아리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그 또는 그녀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며,
"이런 제기랄"
이라는 말로 끝을 맺습니다.
--------------------

이 광고는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벤츠를 탔을 텐데 병아리로 태어나는 바람에 못 타게 되었다는 표면적인 의미를 보여주고 있지만, 저의 입장에선 기분 나쁜 광고로 보입니다.
제 눈에는 돈이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으면 벤츠를 탔을 텐데 돈도 없는 가난한 집안에 태어났으니 벤츠는 꿈도 꾸지 말라는 그런 의미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즉 역설적인 방법으로 광고가 제작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노력 여하에 의한 것이 아닌 자신의 주변환경에 따라서 벤츠를 탈 수 있는 자격이 선천적으로 주어진다는 뜻으로 보여서 좀 기분이 나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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