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리뷰/일본 만화

우치다 슌기쿠의 그의 버터 나이프

PC98 Library 2006. 9. 19. 06:01


일어 제목 : 彼のバターナイフ
출판사 : ぶんか社
만화가 : 内田春菊 (Uchida Shungicu)
권수 : 전 1권
발행일 : 1996년 4월 15일

1984년에 후타바샤(双葉社)의 소설 잡지인 소설 추리(小説推理)에 게재한 실러캔스 브레인(シーラカンスぶれいん)으로 등단한 후 소설가, 여배우, 가수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면서 미나미 군의 연인(南くんの恋人), 물 이야기(水物語), 눈을 감고 안아줘(目を閉じて抱いて),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 등 성적 문제를 직설적으로 언급하거나 여성에 대한 사회의 비뚤어진 시선을 지적하는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우치다 슌기쿠(内田春菊)가 분카샤(ぶんか社)의 만화 잡지에 연재한 4컷 만화를 수록한 그의 버터 나이프(彼のバターナイフ).

그의 버터 나이프, 당신의 그것이 가장 좋아, 어느 날 나와 그녀 이렇게 3편이 실린 작품으로 작품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의 버터 나이프는 늘 섹스만 생각하는 시시라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여 남녀의 성생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4컷 만화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남녀의 성기에 대한 이야기, 피임에 대한 이야기, 에이즈에 걸린 남자 이야기, 성전환자의 성 기능 이야기, 몽정 이야기, 생리 이야기 등 성경험이 많은 사람끼리 술자리에서 주고받을 만한 야한 이야기를 소재로 하기에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해 유익하게 봤던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에 비해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첫 장면에서 여주인공인 시시가 자신을 소개하는 부분을 보고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의 여주인공인 지지와 이름이 비슷하고 캐릭터 모습도 비슷하기에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와 연결되는 작품일 거로 생각했었는데 일화 중에 이 작품의 내용이 실화가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이라는 것도 있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자신이 이제 결혼했고 평범한 아내가 되고 싶어 연재를 중단하게 되었다.'는 부분을 봐서는 10대부터 30대 초중반까지 많은 남성과 즐겼던 작가의 실제 성경험을 소재로 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p.s 책 제목인 그의 버터 나이프는 미국 포르X 소설에서 묘사된 장면을 인용한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