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넷 개발자라는 꿈을 다시 실현하려는 주인공과 인간의 지식, 감정을 배워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여성형 마리오넷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그린 WIN용 마리오넷 컴퍼니(マリオネットカンパニー)는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가 유통한 패키지에 여성 전용이라는 표기와 함께 여성이라면 한 달마다 사용하는 그 물건이 들어 있어서 구매자(=남자)를 당혹하게 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그 물건을 보다가 게임상에 호기심이 왕성한 마리오넷이 변기에 앉아 보는 이벤트가 있듯이 그 물건과 관련된 이벤트가 게임에 등장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를 들어,

마리오넷 : 주인님, 저 인간 여성이 되고 싶어요.
주인공 : 너는 로봇이라서 불가능해.
마리오넷 : 주인님, 여성의 마음이라도 갖게 해주세요.

곰곰이 생각한 주인공은 다음날 주머니에서 그 물건을 꺼내 마리오넷에게 건네면서
주인공 : 자, 인간 여성이라면 한 달마다 마법에 걸릴 때 쓰는 이걸 사용해보렴.
마리오넷 : 주인님, 이 하얀 것을 사용하면 저도 여성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거에요? 그런데 어떻게 사용해요?

주인공은 얼굴이 조금 빨개지면서 마리오넷에게 그 사용법을 설명해준다.
마리오넷 : 와! 주인님, 정말 고맙습니다. 당장 사용해 보고 여성이 되었는지 보여 드릴게요.

기뻐하며 자기 방으로 뛰어가는 마리오넷의 뒤에는 주인공의 얼굴이 한층 더 빨개지는데...

이런 식의 이벤트인 거죠.

p.s 성인용 게임에서 피임 기구가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일반용 또는 여성향 게임에서 그 물건이 실제로 등장하는 예가 있는지 좀 궁금해지네요.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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