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 제목 : ミラー
영어 제목 : Mirror
제작 회사 : Alloe (アロエ)
출시일 : 2000년 6월 23일
장르 : 어드벤처
등급 : 성인용
시나리오 : 三野大輔
캐릭터 디자인, 원화 : 岡田充司

게임 설명

대학 졸업여행으로 스키 여행을 떠난 일행(주인공 쿠니지마 아츠시를 비롯해 나카오카 유미, 신죠 토모에, 요도 카나에, 나카즈키 아오이, 시치죠 호노카, 이타미 토모아키, 쿄바시 타카히코)이 도중에 버스가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사고로 조난을 당하고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다가 발견한 저택에서 주인의 배려로 하룻밤을 보내게 되지만 그날 밤 주인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면서 이상한 일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주인공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에 의해 조종당하여 동행한 여성을 겁탈하게 되고 그 와중에 저택과 그 존재의 비밀을 알게 되는 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엔딩을 보면 볼수록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내고 설한 속의 저택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라는 소재가 카마이타치의 밤(かまいたちの夜)을 약간 연상시키게 합니다.

하지만, 첫 플레이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고 모든 시나리오를 거치며 엔딩을 다 봐도 그 존재가 왜 그렇게 되었고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으며 초반에 뭔가 큰 비밀이 있었던 것 같은 큰 거울도 단순한 장치에 불과하고 상황에 대해 밋밋하게 묘사한 글과 해당 그림의 불일치(특히 저택의 주인이 죽은 장면)로 인해 분위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특히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지뢰를 밟았다는 생각이 드는 심각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성우의 목소리 연기로 성우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공포에 질렸는지 아픈 것인지 싫어하는 것인지 좋아하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각 캐릭터의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와 딱딱한 연기(H씬도 포함)를 보여줘 차라리 무음성으로 진행하는 편이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버스 안에서 깨어나 모든 일이 꿈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끝나는 장면 )

스튜디오 에고(スタジオ・エゴ)의 원화가 야마모토 카즈에(山本和枝)를 떠올리게 하는 원화가 눈에 띄고 카마이타치의 밤(かまいたちの夜)에 성이라는 소재를 덧붙인 게임으로 보이지만 시나리오 작가와 성우의 역량이 너무나 부족하여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게임이 되고 말았으며 게임 회사는 이후 포르테(フォルテ) [ http://www2.odn.ne.jp/rage/forte/ ]로 회사명을 바꿔 활동하고 있는데 이 게임의 정보가 아예 없는 것을 보니 부끄러운 이 게임의 존재를 잊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p.s 후반 시나리오인 첩자 편에서 미국에서 온 FBI 조사원이 등장하는데 이름이 일부 감춰졌지만 X-File의 멀더와 스컬리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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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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