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에 야마다 아사코(山田朝子)라는 필명으로 집영사(集英社)의 소녀 취향의 만화 잡지인 디럭스 마가렛(デラックスマーガレット)에 게재한 아스팔트존 계속(アスファルトゾーンずっと)으로 등단한 후 활동하다가 1987년에 현재의 필명으로 강담사(講談社)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주간 영 매거진(週刊ヤングマガジン)에 연재한 키스(キッス)로 재등단하였으며 프렌치 드레싱(フレンチドレッシング), L'amant(ラマン), ero・mala(エロマラ), 니시오기 부부(西荻夫婦) 등 일반인의 밝거나 우수에 잠긴 일상생활 그리고 남녀의 따뜻한 사랑 묘사부터 과도한 성 묘사까지 극과 극의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독특한 그림체로 묘사한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야마다 나이토(やまだないと)의 보이 프렌드 - 남자가 아니면 안 되는 걸(ボーイフレンド ~ 男の子じゃないとだめなんだもの).

어젯밤에 읽어 봤는데 여성인 자신의 곁에 있는 그이와 키스도 사랑도 나누지 않았기에 단순히 친구라고 봐야 할지 연인이라고 봐야 할지 고민하면서 그이에게 자신은 이런저런 존재가 되고 싶다는 내용의 작품으로 왠지 만화가 야마다 나이토의 커피와 담배(コーヒーアンドシガレット), 니시오기 부부(西荻夫婦)에서 남녀 사이에 대한 여성의 견해와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글과 그림을 꼼꼼히 보느라 한 시간 정도 걸렸는데 100페이지의 절반이 글로 되어 있지만 페이지당 최대 2줄밖에 되지 않아 다시 읽을 때에는 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뒷부분에는 편집 후기와 Girl's Talking 창간에 대한 글이 있는데 학교와 집의 굴레를 벗어나 사회생활을 시작한 성인 여성들이 연애에 고민이 있을 때 읽어줬으면 하고 여성 독자에게 소중한 남자한테는 이 책을 읽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결국 여성을 위한 책이기에 책 내용이 그리 마음에 와 닿지 않아 그냥 야마다 나이토의 일러스트를 보는 것에 만족해야겠습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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