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하순에 한번 이용해보고 싶었던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구매한 만화 관련 서적입니다.


만화 평론가 박인하 씨가 2000년에 출판한 책으로 1950~70년대, 1980년대 초반, 1980년대 후반, 1990년대로 나누어 우리나라의 순정만화가 성장한 흐름을 정리하고 당시 주요 작품의 이야기를 다룬 누가 캔디를 모함했나 - 박인하의 순정만화 맛있게 읽기.
순정만화라는 용어의 의미와 특징을 시작으로 1950~60년대의 초창기 순정만화에 나타나는 특징, 1970년대에 캔디 캔디, 베르사유의 장미 등 일본 소녀만화의 영향을 받은 순정만화에 나타나는 특징, 일본 소녀만화의 영향을 벗어나 다시 한국의 순정만화가 등장한 1980년대 초반의 특징(김동화, 한승원, 황미나 등 여러 만화가의 작품 소개), 1988년 순정만화 잡지인 르네상스의 창간 이후 순정만화 잡지가 다수 등장하던 1980년대 후반의 특징(강경옥, 김진, 김혜린, 신일숙 등 여러 만화가의 작품 소개), 순정만화 잡지의 전성시대가 되면서 다수 작품이 등장하던 1990년대 초반의 특징(강모림, 원수연, 이미라, 이은혜 등 여러 만화가의 작품 소개), 순정만화 잡지의 체계가 원숙기에 도달한 1990년대 후반의 특징(권교정, 나예리, 유시진, 천계영, 한혜연 등 여러 만화가의 작품 소개)를 다루면서 주요 만화가의 작품을 분석하는데, 아직 제대로 읽지 않았지만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여러 순정만화를 봤던 터라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을 즐길 것 같고 시대별 작가의 작품 특징을 잘 설명하고 있기에 미처 제대로 보지 못한 여러 작품을 나중에 볼 때 도움을 주는 책 같습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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