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의 추억 상자

1998년 6월에 우리나라에 창간한 애니메이션 잡지인 월간 애니테크(Anitech).

국내외 만화가의 인터뷰, 만화 창작 기법 등 만화 제작을 전문적으로 다룬 잡지인 코믹테크(Comic Tech)의 자매지로 1997년에 창간한 애니메이션 잡지인 월간 모션(Motion)을 매달 구매하다가 1998년 2,3월 합본호 이후 출판하지 않는 상황에서 창간한 애니메이션 잡지라서 기쁜 마음으로 1998년 8월호를 구매했지만 눈길을 끄는 내용이 별로 없어서 관심을 끊었는데, 오히려 한창 관심을 두고 만화책을 구매하고 있었던 만화가 우라사와 나오키(浦沢直樹)의 인터뷰가 실린 코믹테크를 구매하는 편이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월간 모션과 함께 애니메이션 잡지라는 가치가 있어 한동안 잘 간직하고 있었지만 2005년쯤에 집 대청소를 하면서 부모님께서 이 잡지를 버리셨는지 집안을 찾아봐도 흔적을 찾을 수 없어 결국 예전에 찍었던 잡지 사진만 남았을 뿐 이제는 잡지를 볼 수 없어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젠카 님의 블로그에 월간 애니테크에 대한 이야기가 있던데, 1998년 8월호에는 고 장정진 성우님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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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6월에 우리나라에 창간했다가 IMF의 영향으로 다음 해 9월호를 마지막으로 결국 폐간했던 애니메이션 잡지인 월간 모션(Motion).
이 잡지의 부록 중에 가장 독특했던 것은 월간 모션(Motion) 측에서 Gainax(ガイナックス)에 의뢰하여 TV판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新世紀エヴァンゲリオン)에 등장하는 여 캐릭터인 아야나미 레이(綾波レイ)가 한복을 입은 그림을 제작한 후 1998년 1월호에 특별 부록으로 준 포스터와 1998년 9월호에 특별 부록으로 준 배지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캐릭터가 한복을 입고 있어서 화제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전에 언급했듯이 현재 이 잡지는 다 사라지고 없지만 이 포스터와 배지는 제 방에 있었기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터라 더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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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6월에 우리나라에 창간한 애니메이션 잡지인 월간 모션(Motion).

그 당시 공중파에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방영한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해 관심을 두다가 PC통신을 통해 애니메이션 잡지를 창간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곧바로 이 잡지를 구매하였는데 공중파로 보고 있던 여러 애니메이션(달의 요정 세일러문, 빨간 망토 차차, 마법 기사 레이어스, 사이버 포뮬러, 슬레이어즈 등)과 한국 애니메이션, 성우의 인터뷰 그리고 당시 인기가 치솟았던 신세기 에반게리온(新世紀エヴァンゲリオン)에 대한 여러 정보를 제공하여 저의 지식과 시야를 한층 넓힐 수 있었고 육영재단의 순정만화 잡지인 댕기에서 봤던 만화가 김진의 바람의 나라도 연재하였기에 매달 구매하여 재미있게 봤습니다.

하지만 IMF의 영향으로 1998년 1월호와 1998년 2,3월 합본호 이후 소식이 없다가 1998년 9월호를 발행한 것을 끝으로 폐간했는데 현시점에서 봤을 때 구성에서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정보 접근이 쉽지 않았던 저 같은 사람에게는 소중했던 잡지였다고 생각하고 한동안 잘 간직하고 있었지만 2005년쯤에 집 대청소를 하면서 부모님께서 이 잡지를 버리셨는지 집안을 찾아봐도 흔적을 찾을 수 없어 결국 예전에 찍었던 잡지 사진만 남았을 뿐 이제는 잡지를 볼 수 없어 정말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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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초에 일본 쪽 쇼핑몰인 시디 재팬(CD Japan)을 통해 닛폰 애니메이션(日本アニメーション)의 TV판 애니메이션인 세계명작극장(世界名作劇場) 시리즈 중 하나인 키다리 아저씨(私のあしながおじさん)를 수록한 DVD를 다섯 달에 걸쳐 매달 2권씩 구매했을 때에 마지막 배송 상자에 같이 들어 있었던 애니메이션 상품 홍보지인 Anime Press 2002년 9월호로 여러 애니메이션 DVD(쪽보다 푸르게, 작은 눈의 요정 슈가, 마호로매틱, 쵸비츠 등)의 소개와 정보를 수록하였는데 이전에 받았던 애니메이션 상품 홍보지인 Beat에 비해 분량이 좀 부족한 느낌이고 일본제 DVD의 그 비싼 가격을 알게 되어 키다리 아저씨를 다 구매한 후 해당 홍보지의 내용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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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초에 일본 쪽 쇼핑몰인 시디 재팬(CD Japan)을 통해 닛폰 애니메이션(日本アニメーション)의 TV판 애니메이션인 세계명작극장(世界名作劇場) 시리즈 중 하나인 키다리 아저씨(私のあしながおじさん)를 수록한 DVD를 다섯 달에 걸쳐 매달 2권씩 구매했을 때에 배송 상자에 같이 들어 있었던 애니메이션 상품 홍보지인 Beat 2002년 6~7월호로 반다이 비주얼에서 출시하는 애니메이션 DVD(갤럭시 엔젤, 닷핵, 마징카이저, 턴 에이 건담, 피타텐, 전투요정 유키카제 등)의 소개와 정보를 수록하였는데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지만 일본제 DVD의 그 비싼 가격을 알게 되어 키다리 아저씨를 다 구매한 후 해당 홍보지의 내용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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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말쯤에 개인 구매 대행을 통해 TV판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カウボーイビバップ), 카드캡터 사쿠라(カードキャプターさくら) 등 여러 일본 애니메이션의 OST를 구매했을 때에 배송 상자에 같이 들어 있었던 일본 음반 홍보지인 Discpier 1999년 11월호, 12월호, 2000년 1월호로 X-Japan, 우타다 히카루(宇多田ヒカル), Two-Mix 등 일부 유명한 일본 가수의 이름 정도만 알고 있을 뿐 일본 가요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어서 제게는 의미가 별로 없는 홍보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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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쯤에 우리나라에 최초로 출판한 애니메이션 잡지인 월간 우뢰매.
만화 우뢰매, 하니 등 연재만화를 비롯해 여러 애니메이션에 대한 정보를 담았던 잡지로 그 당시 애니메이션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제게 흥미가 가는 잡지라서 자주 구매했으며 그 중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를 자세히 소개한 부분이 아직 기억에 남아 있지만 소장에 대한 생각이 없어서 여러 번 이사하는 과정을 거치며 잡지를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남아 있는 것이 무슨 특집으로 줬던 부록 엽서로 당시 건담 등 일본의 로봇 애니메이션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기에 엽서에 그려진 로봇을 보고 그저 멋지다는 생각에 종이에 따라 그리며 놀기도 했는데 지금도 로봇 애니메이션에 대해 잘 아는 편이 아니라서 일부 로봇은 어느 작품에 등장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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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김청기의 특촬물인 우주에서 온 우뢰매 시리즈.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이 낯설었던 1980년대 중반부터 열심히 봤던 작품으로 우뢰매 아이스크림도 자주 사 먹기도 하여 애정이 깊었지만 나중에 모 작품을 모방한 듯한 느낌과 어설픈 특수 효과에 대한 비판을 접하고 세월도 흐르면서 그 열정이 많이 식은 편인데, 그래도 극장에서 볼 때마다 받은 책받침은 지금도 가지고 있지만 아쉽게도 1편, 5편, 7편은 보지 않았는지 현재 가지고 있지 않고 그 외에 극장에서 볼 때마다 1,000원을 주고 구매한 스틸 컷 사진집도 사라지고 없어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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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高田明美画集 ~ MADOKA
출판사 : 角川書店
작가 : 高田明美 (Takada Akemi)
발행일 : 2001년 3월 31일
판형 : A5 변형
가격 : 본체 4,800엔

마법의 천사 크리미마미(魔法の天使クリィミーマミ), 메존일각(めぞん一刻), 변덕쟁이 오렌지로드(きまぐれオレンジ☆ロード), 기동경찰 패트레이버(機動警察パトレイバー) 등 여러 TV판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맡아 수채화 풍의 색감과 섬세함이 어우러진 일러스트가 돋보이며 현재는 순수 미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애니메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타카다 아케미(高田明美)의 타카다 아케미 화집 - MADOKA(高田明美画集 ~ MADOKA).

1980년대에 대단한 인기를 끌면서 여주인공 아유카와 마도카(鮎川まどか)가 우상화되기도 했던 만화가 마츠모토 이즈미(まつもと泉)의 변덕쟁이 오렌지 로드(きまぐれオレンジ☆ロード)를 원작으로 한 TV판 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던 타카다 아케미(高田明美)가 아유카와 마도카를 그린 일러스트를 수록한 화집으로 특유의 파스텔과 수채화 풍의 그림체로 아유카와 마도카의 성격과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으며 짧지 않은 세월 동안 화풍의 변화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는 아유카와 마도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일러스트가 예전에 사용된 것이고 각 일러스트를 언제 그렸고 어디에 사용했는지에 대한 설명과 각 일러스트에 대한 타카다 아케미의 설명이 없으며 고풍스러운 양장본의 화집치고는 크기가 작아 아쉽습니다.

제게 있어 변덕쟁이 오렌지 로드는 1997년에 PC통신을 통해 이 작품의 명성을 알게 되면서 곧바로 구매해서 읽은 정식 한국어판 만화책과 학교 강당에서 봤던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あの日にかえりたい) 그리고 2000년쯤에 구매 대행으로 구매한 음반인 변덕쟁이 오렌지 로드 Loving Heart +2(きまぐれオレンジ☆ロード ラヴィング・ハート +2)가 전부이지만 아유카와 마도카의 매력에 푹 빠져 인터넷을 통해 여러 감상글과 정보를 접하다가 2001년 초에 타카다 아케미의 첫 오렌지 로드 화집을 출판한다기에 구매 대행을 통해 예약 구매를 했던 화집인데, 앞서 말했듯이 일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저한테는 몇 개 없는 오렌지 로드 관련 상품이기에 소중히 보관하고 있으며 이번에 아마존 재팬에서 이 화집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중고 거래 가격이 17,000엔이라고 적혀 있어 조금 놀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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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赤毛のアン ~ 想い出音楽館
영어 제목 : Anne of Green Gables - Memorial Music Museum
판매원 : 日本コロムビア (Columbia Music Entertainment)
출시일 : 2004년 6월 23일
가격 : 4,200엔 (본체 4,000엔)
상품 번호 : COCX-32784~5
디스크 장수 : CD 2장
트랙 수 : 115 트랙
총 재생 시간 : 2시간 41분 48초 (1시간 21분 38초, 1시간 20분 10초)
작곡 : 毛利蔵人 (もうり くろうど), 三善晃 (みよし あきら)

애니메이션 제작사 닛폰 애니메이션(日本アニメーション)의 TV판 애니메이션인 세계명작극장(世界名作劇場) 시리즈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추억의 애니메이션인 빨간머리 앤(赤毛のアン)의 방영 25주년 기념으로 출시한 음반인 빨간머리 앤 - 추억의 음악관(赤毛のアン ~ 想い出音楽館).

TV에 방영할 때 사용한 노래(총 8개)와 마스터 테이프(애니메이션 방영 전에 녹음한 테이프, 애니메이션 방영 초기에 녹음한 테이프, 애니메이션 종영을 앞두고 녹음한 테이프)를 기초로 대부분의 배경음악을 수록했는데, 배경음악은 애니메이션의 흐름에 따라 구성되어 있고 음반 해설서에는 애니메이션에 참여한 성우와 제작진의 글 그리고 각 노래의 가사가 실려 있고 수록한 배경음악의 소개와 함께 각 배경음악을 몇 화의 어느 부분에서 사용한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출시한 빨간머리 앤 DVD를 2001년쯤에 구매한 후 1992년에 Ever Green 시리즈로 출시한 빨간머리 앤 음반을 구하려고 했지만 이미 예전에 절판했고 2003년 9월에 출시한 복각판도 절판한 상황이라 포기했었다가 2005년 3월 초에 이 기념 음반의 존재를 알면서 구매하였는데, 기념 음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사용한 곡들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곡을 담아서 맘에 들었지만(음반 해설서를 보니 빨간머리 앤과 관련된 모든 곡을 수록하려고 했지만 CD 2장이라는 용량의 한계 때문에 극히 일부의 가라오케 곡은 빠졌다고 합니다.) 캐릭터 다지인을 맡았던 애니메이터 콘도 요시후미(近藤喜文)가 이미 고인이 되셨기에 앞표지 일러스트를 다른 사람이 그린 것으로 대체하였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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