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 제목 : まんが奥の細道
제작 회사 : Kairo Soft (カイロソフト)
공개일 : 1998년 9월
장르 : 시뮬
등급 : 일반용
배포 사이트 : http://kairosoft.net/

게임 설명

낡은 목조 건물의 작은 방에 사는 신인 만화가가 여러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를 마련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쌓아 그린 만화를 출판사에 투고 또는 직접 찾아가 편집부의 평가를 받는 끝에 채용되어 드디어 주간 만화 잡지의 연재를 시작하면 1주일 단위의 마감 시간에 쫓기며 열심히 그린 끝에 애니메이션화, 영화화, 게임화 등 인기 만화의 대열에 오르고 단행본이 수백만 부 팔려 만화 대상도 받는 등 인기 만화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작품입니다.


12년 전의 작품이기에 일하고 자는 단순한 그래픽과 간단한 구성을 갖추고 있지만 볼품없는 실력의 만화가가 다양한 아르바이트(영화 촬영, 경찰서, 건설 현장, 서점 등)와 행동(영화 및 경기 관람, 오락실, 책 구매, 기업 방문 등)을 통해 만화 창작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쌓고 수행을 통해 자신의 만화 창작 실력을 갈고 닦으면서 필요한 지식을 배분하고 독자층과 장르를 선택해 자신만의 만화를 창작 및 투고하는 일을 반복하며 드디어 잡지 연재의 기회를 잡게 되면 마감에 쫓기며 만화 창작에 전념하여 모든 이에게 인기 있는 만화가가 되는 과정을 꽤 자세하게 묘사한 편으로 팬레터, 원고 사고, 잡지 특집, 애니메이션화, 영화화, 게임화, 피겨 제작, 트레이딩 카드 제작, 모 기업의 마스코트 등 여러 가지 이벤트가 등장하고 다른 작가의 만화를 도작(!!)하거나 무허가로 원작 소설의 만화화도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지식을 얻기 위한 아르바이트나 행동에서 그와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 연출될 때가 있고(축구 관람을 했더니 야구 관련 지식을 얻는 등) 매우 큰 돈을 벌었어도 지식을 얻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부조리함이 있으며 잡지 연재가 본 궤도에 올라 마감 시간만 신경을 쓴다면 큰 어려움 없이 만화가 잘 팔리기에 긴장감이 줄어들어 매주 만화를 그리고 단행본이 팔리는 정보를 얻는 단순 반복의 연속이 연출되고 단행본이 출판된 후 시도 때도 없이 출판 담당이 해당 권을 증쇄한다는 보고를 하여 마우스 클릭을 여러 번 눌러야 하는 짜증 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단순한 구성이지만 만화가의 삶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작품으로 더 많은 상황과 창작 요소를 포함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했다면 더 나은 작품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p.s 만화가 YUI는 간첩 조직과 경찰서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하며 관련 지식을 쌓고 틈틈이 창작 기술을 배우며 특정 출판사에만 만화를 투고한 끝에 두 달 만에 주간 만화 잡지에 '명탐정 코난'이라는 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하였고 애니메이션화, 영화화, 게임화, 피겨 제작, 트레이딩 카드 제작, 모 기업의 마스코트 등 여러 이벤트를 거치며 인기 만화로 거듭나 단행본의 판매 부수가 점점 늘어나더니 약 1년 후 단행본 제8권이 출판된 상황에서 총 매상 1,588만 부를 넘기면서 전 50권짜리 만화 드래곤 바바(드래곤 볼의 패러디?)를 앞지르며 1위에 등극했습니다.

p.s 이 게임의 제목은 마츠오 바쇼(松尾芭蕉)의 기행집 오쿠 지방의 오솔길(奥の細道)을 빌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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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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