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 제목 : 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
출판사 : ぶんか社
만화가 : 内田春菊 (Uchida Shungicu)

1984년에 후타바샤(双葉社)의 소설 잡지인 소설 추리(小説推理)에 게재한 실러캔스 브레인(シーラカンスぶれいん)으로 등단한 후 소설가, 여배우, 가수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면서 미나미 군의 연인(南くんの恋人), 물 이야기(水物語), 눈을 감고 안아줘(目を閉じて抱いて),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 등 성적 문제를 직설적으로 언급하거나 여성에 대한 사회의 비뚤어진 시선을 지적하는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우치다 슌기쿠(内田春菊)가 자신의 경험에 기초한 임신, 출산, 육아의 이야기를 그린 4컷 만화인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

분카샤(ぶんか社)의 만화 잡지인 미코스리 단막극장(みこすり半劇場), 정말로 있었던 웃기는 이야기(本当にあった笑える話) 등 여러 만화 잡지에 1993년부터 연재한 4컷 만화로 몇 번의 동거, 결혼 및 이혼을 겪은 1990년대의 30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만화가 자신이 경험한 사실과 허구에 바탕을 둔 임신, 출산, 육아의 경험담을 소재로 하여 자식이 넷(아들 2명, 딸 2명)인 자기 가족의 일상생활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출산할 때의 고통, 아이에게 모유를 먹일 때의 고민, 영아를 잘 달래지 못하는 엄마의 고민, 쑥쑥 자라나는 아이가 말하기와 걷기 그리고 스스로 먹기와 배변하기를 배우는 과정, 성관계 및 임신과 여성의 몸에 대한 지식, 태반을 먹는 이야기 등 다양한 상황을 재미있게 그리면서 임신하고 낳고 키운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며 미혼모와 계획 임신에 대한 편견, '자신이 한 남자와 결혼을 해도 그 남자의 아이만을 낳는다고는 확신할 수 없다.'라고 언급한 문구 등 남자와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 권으로 갈수록 전 남편(두 번째 남편)과 이혼하면서 친자 확인 소동 등 불화를 겪는 이야기, 현재 남편(세 번째 남편, 지금은 이혼하여 함께 살고 있음.)의 시부모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딸에 대한 성희롱이나 남편보다 나이가 많은 자신에 대한 비판 등 불화를 겪는 이야기를 비롯해 가족이나 친척에 대한 불만과 험담을 서슴없이 묘사하고 있어 초반 권의 좋은 분위기가 사라진 느낌이 들며 이 작품에서 언급하는 가족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관련된 작품(당신도 임신부 사진을 찍자, 정말로 세워지는 것일까? 등)도 같이 읽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