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YES24의 리뷰 이벤트에 참여했다가 금주의 리뷰로 선정되어 얻은 1만 원짜리 YES 상품권을 사용하면서 주문한 만화책과 만화 관련 서적이 어제저녁에 도착했습니다.


1980년에 소학관(小学館)의 소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주간 소년 선데이(週刊少年サンデー)에 게재한 봄이여 사랑(春よ恋)으로 등단한 후 저스트 미트(ジャストミート), 청공(青空), 겨울 이야기(冬物語), 내 집으로 와요(部屋においでよ), 언제나 꿈을(いつでも夢を) 등 스포츠나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인물의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하라 히데노리(原秀則)가 소학관(小学館)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주간 영 선데이(週刊ヤングサンデー)에 연재 중인 별이 내리는 마을(ほしのふるまち) 제4권.
구매만 하고 있을 뿐 읽고 있지 않아 그냥 완결되면 그때 읽어 봐야겠고 뒷표지를 보니까 제1부의 완결편이라고 하던데 이 작품은 꽤 오래 연재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1995년에 평화출판(平和出版)의 성인 취향의 만화 잡지인 망가 Showgakko(まんがSHOWGAKKO)에 게재한 단편 만화로 등단한 후 카가미 후미오(加賀美ふみを)라는 필명으로 성인 만화계에서 활동하다가 현재의 필명으로 일반 만화계에 진출하였으며 아기자기(ちまちま), 가지각색(まちまち), 너와 있으면(きみといると) 등 연인이나 소꿉친구 사이의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연애 감정을 묘사한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카가미 후미오(かがみふみを)가 후타바샤(双葉社)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코믹 하이!(コミックハイ!)에 연재한 아기자기(ちまちま).
키가 작고 소심하며 요령이 나쁜 마유와 키만 클 뿐 재능이 없는 쿠로가와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제목 뜻처럼 손을 붙잡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입맞춤을 상상만 해도 얼굴이 빨개지는 등 둘의 모습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내고 있는데, なつみかん라는 블로그에서 이 작품의 소감과 일부분을 볼 수 있고 카가미 후미오의 블로그에서 작가의 근황을 볼 수 있으며 현재 만화 잡지인 코믹 하이!(コミックハイ!)에서 가지각색(まちまち)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YUI SHOP(ユイショップ), 핫 정션(ホットジャンクション), 키라라(KIRARA) 등 1980년대부터 컴퓨터 그래픽을 자신의 만화와 일러스트에 적용하고 밝고 판타지 분위기의 이야기를 그린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성인 만화가 유이 토시키(唯登詩樹)가 집영사(集英社)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비즈니스 점프(ビジネスジャンプ)와 비즈니스 점프 증간 BJ혼(ビジネスジャンプ増刊 BJ魂)에 연재 중인 스윙 스타일(スイング・スタイル) 제1권.
일상생활에 지루함을 느낀 여성들에게 부부 또는 인연 사이를 더욱 깊게 이어주는 인터넷 북마크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책 소개만 봐서는 느낌이 오지 않겠지만 실상 작품의 내용은 여성의 일탈, 즉 불륜, 스와핑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3P, 4P도 서슴지 않기에 유이 토시키의 작품답다는 생각과 함께 청년 만화잡지에서 스와핑이라는 소재가 나와도 괜찮은 것인지 의구심도 드는 한편 이런 소재라면 최신 성인용 단행본인 Yui Shop Yellow처럼 그냥 성인 만화 잡지로 옮겨서 그리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합니다.


1984년에 후타바샤(双葉社)의 소설 잡지인 소설 추리(小説推理)에 게재한 실러캔스 브레인(シーラカンスぶれいん)으로 등단한 후 소설가, 여배우, 가수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면서 미나미 군의 연인(南くんの恋人), 물 이야기(水物語), 눈을 감고 안아줘(目を閉じて抱いて),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 등 성적 문제를 직설적으로 언급하거나 여성에 대한 사회의 비뚤어진 시선을 지적하는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우치다 슌기쿠(内田春菊)가 자신의 임신, 출산, 육아 이야기를 그린 4컷 만화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의 뒷이야기를 소개한 수필집인 당신도 임산부 사진을 찍자(あなたも妊婦写真を撮ろう ~ 「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うらばなし).
1998년 당시에 전 남편과 함께 살면서 둘째 아이(물론 전 남편은 아이의 친아버지가 아니죠!!)를 출산한 직후에 역자 출산한 이야기, 괜찮은 산부인과 의사의 자질, 어디서든 모유를 먹이는 방법 등 출산, 육아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을 쓰고 있으며 책 제목대로 초반에 작가 자신의 임산부 사진(누드 포함)이 실려 있습니다.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에는 임산부 사진집을 언급하면서 유방에서 분수처럼 내뿜는 젖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이 책에는 그 모습을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그리고 초반을 보니 책은 1998년에 나왔지만 현재(=2004년)는 전 남편과 이혼하고 지금의 남자와 결혼해서 네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본문에 등장하는 전 남편의 이름을 OOO로 표기했다고 합니다.


1993년에 세이린도(青林堂)의 청년 취향의 만화 잡지인 월간 망가 가로(月刊漫画ガロ)의 10월호에 게재한 hole로 등단한 후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strawberry shortcakes), 호박과 마요네즈(南瓜とマヨネーズ) 등 단순하고 과장이 적으며 흑백 대비를 강조한 그림체로 일상 속에서 여성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그린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나나난 키리코(魚喃キリコ)의 대표 작품인 호박과 마요네즈(南瓜とマヨネーズ),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strawberry shortcakes).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strawberry shortcakes)는 먹고 토하는 과식증을 겪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자신이 있을 장소를 찾는 직장 여성, 사랑의 방문을 기다리는 프리터, 자신의 일을 숨기고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러 가는 여성 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작년에 실사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였는데, 예전부터 관심은 있었다가 이번에 구매하여 잠시 살펴보니 왜 호평을 받고 있는지 잘 알겠고 지금 당장은 읽을 생각이 없지만 언젠가 나나난 키리코의 모든 작품을 즐겨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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