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양띠의 해를 맞이하여 양이 등장하는 게임을 한번 찾아봤는데, 조연으로 등장하는 게임은 많지만 주연으로 등장하는 게임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1. GBA용 양의 기분(ひつじのキモチ)
Mind's Eye Productions이 제작하고 Capcom(カプコン)에서 출시한 액션 퍼즐 게임.
따뜻한 햇볕과 푸른 초원이 펼쳐진 양 목장에서 맛있는 풀을 찾아 울타리를 뛰어넘는 양 떼를 막기 위해 양치기견 콜리를 조종하여 여러 장애물을 피하면서 양 떼를 정해진 목적지까지 유도해야 하는 작품입니다.
귀여운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분위기 그리고 다채로운 스테이지를 간단한 조작으로 통과하는 재미가 돋보이지만 닿은 양을 죽이는 여러 함정(무인 트랙터, 전기 울타리, 암석)처럼 게임의 전체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요소가 있어 조금 아쉽습니다.
애니메이터 노무라 타츠토시(野村辰寿)가 만들고 후지TV(フジテレビ)에서 1994년에 방영한 애니메이션으로 잠을 자는 동안 알지 못하는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습성이 있는 영국 태생의 길잃은 새끼양 포(ポー)의 모험을 그린 Stray Sheep(ストレイシープ)을 원작으로 하여 Robot(ロボット)이 PS용으로 제작한 어드벤처 게임.
평소처럼 쿨쿨 자는 새끼양 포가 눈을 뜬 곳은 꽃이 활짝 핀 언덕으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검은 양 메리를 만나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나누지만 온몸의 털이 빠지는 병에 걸려 고생하다가 어린 검은 양의 눈물을 마시면 낫는다는 말을 들은 늑대인간 왕국의 여왕 볼이 내린 명령으로 검은 양을 사냥하는 무리가 검은 양 메리를 납치하면서 사랑하는 메리를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포의 모험을 그리고 있는데, 동화를 보는 듯한 아기자기한 여러 캐릭터(까마귀, 원숭이, 개구리, 뱀, 염소, 곰, 아르마딜로, 다람쥐)와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퀴즈나 퍼즐 같은 여러 미니 게임을 즐기게 됩니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양띠의 해를 맞이하여 이 게임에 도전하는 플레이 영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