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헌책방을 운영하는 조경국이 쓰고 소소책방에서 2015년에 출판한 소소책방 책방일지 - 동네 작은 헌책방 책방지기의 책과 책방을 위한 송가(頌歌).
헌책방을 운영하는 책방지기답게 헌책방, 고서, 독서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쓰고 있는데, 그중에 1980년대 책갈피, 공책, 연습장, 책받침 등 여러 문구류의 표지에 그려진 소녀 그림에 관해 이야기하는 부분을 보면서(원문을 볼 수 있는 글쓴이의 블로그) 저도 그 당시에 책갈피의 표지에 수채화로 그려진 소녀의 모습이 꽤 마음에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에는 이 그림을 한국인이 그렸을 거로 생각했지만 실은 오오타 케이분(おおた慶文)이라는 일본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그림을 도용한 것이라고 하여 조금 놀랐고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오오타 케이분(おおた慶文) 홈페이지와 화집을 소개하는 국내 블로그에서 여러 표정의 아이와 소녀 그림을 보면서 그 당시에 저 그림들이 실린 문구류를 버리지 말고 보관해두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 알라딘에 등록된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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