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DOS'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4.02.10 [DOS] Ocean Trader
  2. 2013.07.22 [DOS] Oil Imperium
  3. 2006.10.22 [DOS] Mad TV 1

영어 제목 : Ocean Trader
제작 회사 : Software 2000
출시일 : 1995년
장르 : 시뮬
등급 : 일반용
음악 : Michael Franck

게임 설명

자동차, 기차, 비행기와 함께 대표 교통수단으로 지구 표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활한 바다를 무대로 하여 장거리를 이동하는 선박을 이용해 각 국가의 항구 도시에서 막대한 규모의 수출입 화물을 운송하는 해운업체의 CEO가 되어 기능이 다른 여러 선박으로 여러 화물을 사고팔거나 운송하면서 돈을 번 끝에 경쟁 회사를 제치고 1위에 등극해야 하는 작품입니다.


( 초기 설정과 함부르크 항구의 모습 )

먼저 CEO 이름, 회사 이름, 본거지(런던, 뉴욕, 함부르크, 시드니)를 정하고 게임 목표와 난이도 설정, 상품과 선박 관련 설정을 한 후에 본 게임을 시작하면 약간의 자금과 선박 1~2척이 주어지는데, 각 선박이 운송할 수 있는 화물의 종류 그리고 세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각 항구의 주요 수출품과 수입품을 파악하여 32가지의 화물(쌀, 바나나, 담배, 카카오, 커피, 설탕, 양모, 고무, 생선, 석탄, 구리, 석유, 직물, 강철, 알루미늄, 기계, 자동차, 전자 제품, 화학 제품 등) 중에서 이익이 많이 나는 것을 사고팔거나 각 항구에서 가끔 발생하는 의뢰(특정 화물을 특정 항구까지 대신 운송하는 일, 특정 화물을 대신 구매하고 특정 항구에 보관하는 일)를 기한 내에 완수하거나 주식 시장에 뛰어들어 여러 회사의 주식 변동을 잘 노리는 방법을 통해 돈을 차근차근 벌게 됩니다.


( 세계 지도와 주식 시장의 모습 )

이때 진행의 중심으로 9종류가 있는 선박(연안 화물선, 화물선, 대형 화물선, 냉동선, 벌크 화물선, 컨테이너 화물선, 유조선, 대형 유조선, 여객선)은 덩치가 큰 만큼 운항할 때마다 여러 경비(연료비, 입항비, 운하 통과비, 수리비, 인항비, 쓰레기 무단 투기의 벌금 등)가 들고 재해나 사고로 침몰하는 사태를 대비하여 미리 선박과 화물 관련 보험을 들 필요가 있는데, 선박의 허용 화물량이 많을수록 더 많은 이익이 나기 때문에 매물로 나온 중고 선박을 구매하거나 직접 선택한 디자인(선박 종류, 속도, 최대 화물량, 항해 거리)을 조선소에 의뢰하여 건조하는 방법을 통해 성능이 더 뛰어난 선박을 소유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하며 이런 과정을 거친 끝에 설정한 목표를 가장 먼저 달성하면 짧은 축하 화면과 함께 계속 이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의뢰 상황과 직접 의뢰한 대형 유조선 )

현실을 반영한 다양한 선박이 등장하고 화물의 종류와 등장 도시 수도 많아 운송의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눈에 띄는데, 도시에 화물을 팔면 단순히 보관만 할 뿐 활용을 하지 않아 화물 사이의 연계로 다른 상품이 등장하는 일이 없고(예를 들어 제철소가 있는 항구에서 석탄과 철광석을 수입하면 강철이 생산되는 것) 항구의 규모가 클수록 수출품의 재고량이 많아서 작은 규모의 항구는 거의 이용할 가치가 없어지며 다양한 이벤트(항구 노동자의 파업, UN의 해상봉쇄, 화재, 검역, 조난자 구조 등)가 등장하지만 유조선을 운항하다가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하여 막대한 배상금을 지급하는 등 좀 더 현실감 있는 이벤트가 존재하지 않는 점과 서양 게임이다 보니 중국과 일본은 있지만 한국의 주요 항구(부산항, 인천항)는 등장하지 않는 점이 있습니다.

현대 선박 중심의 운송을 소재로 한 작품이 거의 없는 상황이기에 더욱 눈에 띄는 작품으로 몇 가지 불편한 부분을 고치고 즐길 요소를 좀 더 다양하게 추가한다면 더 나은 작품이 되었을 거로 생각합니다.



[진행상의 조언]
1. 초반에는 자금이 매우 부족하므로 은행에서 최대한으로 대출받아서 선박의 화물량을 최대로 채우며 운항하면 좀 더 빨리 돈을 벌 수 있습니다.
2. A 도시의 주요 수출품과 B 도시의 주요 수입품 그리고 B 도시의 주요 수출품과 A 도시의 주요 수입품이 일치한 곳을 찾아서 선박을 운항하면 매번 입항할 때마다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예 : 독일의 Hamburg와 브라질의 Rio de Janeiro, 미국의 New York와 Halifax)

'게임 리뷰 > DOS' 카테고리의 다른 글

[DOS] Oil Imperium  (0) 2013.07.22
[DOS] Mad TV  (1) 2006.10.22
Posted by PC98 Library
,

영어 제목 : Oil Imperium
제작 회사 : reLINE Software
출시 회사 : Rainbow Arts
출시일 : 1989년
장르 : 시뮬
등급 : 일반용

게임 설명

Amiga, Atari ST, DOS, Commodore 64 등 여러 기종으로 출시된 이 작품은 석유 제국(Oil Imperium)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4개의 석유 회사 중 하나를 선택해(최대 4인 진행까지 선택할 수 있음) 석유가 생산되는 8개 지역(알래스카,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러시아, 중동 아시아, 인도차이나)에서 석유 자원 개발권을 산 후 지역마다 24개로 나뉜 구역 중 하나를 선택해 유정과 유전을 세우고 그곳에서 생산한 석유를 석유 저장고에 보관하면서 시세를 잘 보며 팔아 다른 회사보다 더 많은 부와 석유 시장 점유율을 차지해야 합니다.


( 회장실의 모습과 컴퓨터 조작 화면 )

한 달 단위로 진행하면서 주요 화면인 회장실에서 각 메뉴(화재 진압, 전화, 서랍, 세계 지도, 컴퓨터, 신문)를 선택하여 유정과 유전 설치, 석유 팔기, 석유 판매 계약하기, 각종 정보 얻기, 청부업자 고용(석유 시설 파괴, 금고 강탈, 협박하여 경쟁 회사를 방해할 수 있지만, 자칫 들키면 법의 심판을 받음) 등 여러 행동을 할 수 있는데, 각 메뉴를 선택할 때마다 시간이 흐르기에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합니다.


( 직접 시추하는 화면 )

그리고 유정과 유전을 세우기에 앞서 지질조사를 하여 해당 구역의 생산량과 비용을 파악하고 채굴을 할 때 직접 시추 기계를 조작하여 석유가 매장된 곳까지 뚫어야 하는 부분(비용은 많이 들지만, 전문가에게 자동 채굴을 맡길 수 있음), 석유를 판매할 때 상대보다 먼저 송유관을 목적지까지 연결해야 하는 부분, 석유 시설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직접 화재를 진압하는 부분(비용은 많이 들지만, 전문가에게 화재 진압을 맡길 수 있음) 등 액션 요소가 등장하는데, 조작이 쉽지 않아 실패하기 일쑤라서(특히 송유관을 목적지까지 연결해야 하는 부분은 컴퓨터 측의 행동이 매우 빨라 제대로 대처하기가 어려움) 어느 정도 돈이 쌓이면 자동 진행에 맡기고 맙니다.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자원인 석유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석유 회사를 경영한다는 소재와 직접 시추를 하는 액션 요소가 눈길을 끄는 작품으로 액션의 조작이 좀 더 간단하고 주식, 석유 무기화, 원유 유출에 의한 환경파괴 등 좀 더 다양한 요소와 이벤트가 등장하였다면 더 재미있는 작품이 되었을 거로 생각합니다.



p.s Oil Imperium이라는 제목은 북미 시장에 출시되었을 때의 제목으로 원래 제목은 Black Gold입니다.

'게임 리뷰 > DOS' 카테고리의 다른 글

[DOS] Ocean Trader  (0) 2014.02.10
[DOS] Mad TV  (1) 2006.10.22
Posted by PC98 Library
,

[DOS] Mad TV

게임 리뷰/DOS 2006. 10. 22. 06:01

영어 제목 : Mad TV
제작 회사 : Rainbow Arts
출시일 : 1991년
장르 : 시뮬
등급 : 일반용

게임 설명


( 방송국 건물 안의 시설 배치 )

DOS용 게임으로 출시된 Mad TV는 꾸벅꾸벅 졸던 주인공이 TV에서 하는 베티쇼를 진행하는 아름다운 여성 베티에게 한눈에 반해 그녀를 만나러 방송국을 찾아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지금 막 PD를 발로 찬 사장이 '자네, PD 한번 해보겠나?'라는 한마디에 PD를 맡게 되면서 바쁜 PD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게임으로 타 방송국을 제치고 시청률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것이 기본 목표이지만, 결국은 방송국 건물의 꼭대기 층에 있는 베티에게 잘 보여 결혼에 성공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합니다.


( 주인공의 작업실로 이곳에서 TV 프로그램을 배치합니다. )

매일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방송사에서 활동해야 하는 주인공은 자신이 담당한 채널에 시간대별로 시청자에게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도록 영화, 교양 프로, TV 드라마 등 여러 프로그램을 적절히 배치하고 각 프로그램의 시청률에 맞는 광고를 수주하여 광고 수익을 벌이는 일을 반복하면서 시청률을 올려야 하는데, TV 프로그램을 사고팔 수 있는 Movie Agency, 광고를 수주할 수 있는 Advertising Agency, 당일의 뉴스를 구매할 수 있는 News 등 방송국 건물의 여러 가지 시설과 유일한 이동수단인 엘리베이터를 적절히 사용하여 타 방송국 PD보다 한발 빠른 움직임으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며 그 와중에 등장하여 방송국 시설을 파괴하려는 테러범의 시도도 막아야 합니다.


( TV 프로그램과 광고를 배치한 모습 )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TV 프로그램은 멀게는 1920년대부터 가까이는 1990년대 초반까지 발표되었던 코미디나 멜로, 액션, SF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나 TV 드라마, 교양 프로가 대부분이며 NBA 같은 스포츠 중계나 음악 공연 등의 생중계도 등장하는데, 게임의 배경이 북아메리카이다 보니 그쪽에 상영되었거나 인기가 있었던 프로그램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코미디 영화에는 굿모닝 베트남, 컬러 오브 머니, 레인맨, 멜로 영화에는 귀여운 여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액션 영화에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다이하드, 첩보 스릴러 영화에는 대부, 007시리즈, 원초적 본능, 사이코, SF 영화에는 스타워즈 시리즈, 터미네이터, 토탈 리콜 , TV 드라마에는 스타 트렉 시리즈 등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게다가 시나리오를 구매할 수 있는 Screenplay Agency와 그 시나리오에 따라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Studio를 통해 플레이어가 직접 TV 쇼나 TV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 건물 꼭대기에 있는 베티의 모습 )

1991년에 제작되어 현시점에서는 그래픽이 매우 볼품없는 옛 작품이라 할 수 있지만 이동수단이 엘리베이터뿐인 한정된 공간 속에서 방송국의 PD가 되어 자신 만의 채널 구성으로 시청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채널로 거듭나는 모습을 그린 참신한 소재와 마우스 지원과 팝업창 지원이 돋보였던 작품이었다고 생각하며 지금에 와서는 현실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영화나 TV 드라마 등 실제 TV 프로그램의 일부 모습을 보여주는 구성과 더욱 다양한 TV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후속작이 출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플러그인이나 에디트 프로그램이 있다면 게임 내 데이터를 수정하여 국내 영화나 TV 드라마도 추가하여 채널을 구성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베티와 결혼하여 신혼여행 떠나는 것으로 끝나는 엔딩 장면 )

p.s http://www.mobygames.com/game/mad-tv 에서 게임 패키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게임 리뷰 > DOS' 카테고리의 다른 글

[DOS] Ocean Trader  (0) 2014.02.10
[DOS] Oil Imperium  (0) 2013.07.22
Posted by PC98 Libra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