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의 추억 상자

일어 제목 : ファーランドサーガ ~ 時の道標
영어 제목 : Farland Saga 2
제작 회사 : TGL (テイジイエル)
국내 출시 회사 : 엔케이 디지탈 (En K Digital)
한글화 : Sofcom Soft (Sofcom Soft)
출시일 : 1997년 5월 30일
국내 출시일 : 1997년 9월
장르 : SRPG

1997년 10월.
전작인 파랜드 택틱스를 재미있게 즐겼기에 후속작을 기다리다가 게임 잡지인 PC 챔프(=PC 파워진)의 부록 CD에 들어 있는 데모를 본 후 곧바로 시내 게임 판매점에 가서 구매한 파랜드 택틱스 2 - 시간의 이정표.

전작에서 마법사로 활약한 어린 소녀인 카린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으로 전작에서 문제로 지적되었던 쓸데없이 많은 스테이지 수와 불필요한 캐릭터를 줄였고 경험치 배분이 가능하기에 각 캐릭터의 레벨을 균등하게 올릴 수가 있으며 난도도 낮은 편이라 구매한 당일 엔딩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초반의 스테이지에서 여 캐릭터들의 입욕 장면 몰래 보기를 선택하면 알 혼자서 여 캐릭터들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시작부터 경험치를 알에게 전부 몰아 줬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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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魔法使いになる方法
제작 회사 : TGL (テイジイエル)
국내 출시 회사 : 엔케이 디지탈 (En K Digital)
한글화 : 소프콤 소프트 (Sofcom Soft)
출시일 : 1997년 3월 14일
국내 출시일 : 1997년 8월
장르 : 롤플레잉

1997년 6월에 당시 구매하던 PC 챔프(=PC 파워진)에서 이 게임의 소개를 보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관심을 두다가 9월에 시내에 있는 게임 판매점에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기자기한 3명의 캐릭터마다 펼쳐지는 이야기와 필드에서 마법 재료를 모아 마법을 배우는 시스템이 맘에 들어 재미있게 즐겼지만, 필드에서 마법 재료를 구하는 방법이 가지각색이고 특정 시기나 위치에서만 구할 수 있는 마법 재료도 있기에 난도는 좀 높았습니다.
다행히 시장에서 대부분의 마법 재료를 팔고 있기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고자 근처 동굴에서 얻을 수 있는 비싼 마법 재료를 가득 모아 판매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모든 마법 재료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는 두꺼운 설명서와 PC 활용 잡지인 마이컴의 별책부록 게임컴에 실린 완전 공략을 보며 진행했지만 앞서 말한 어려움 때문에 첫 번째 캐릭터인 라임의 엔딩만 보고 그만두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것은 초기판으로 초기판에는 마법진 구루구루(魔法陣グルグル) 만화책이 한 권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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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大航海時代III Costa del Sol
제작 회사 : Koei (光栄)
국내 출시 회사 : 비스코 (Bisco)
한글화 : 비스코 (Bisco)
출시일 : 1996년 11월 29일
국내 출시일 : 1997년 7월 11일
장르 : 시뮬

삼국지(三国志) 시리즈와 함께 코에이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인 대항해시대 시리즈에서 세 번째 작품인 대항해시대 3.
각 캐릭터의 이야기에 치중한 대항해시대 2에 비해 자유도를 엄청 높여 실제 역사 인물들과 경쟁을 하며 모험과 탐험의 재미를 준 작품으로 대항해시대의 게임성에 가장 걸맞은 시스템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1997년 여름에 이 게임을 구매했지만 대항해시대 2를 재미있게 즐겼던 제게는 이런 높은 자유도의 시스템은 적응하기 어려워 잡지의 공략을 보면서 플레이했지만 결국 조금 즐기다가 포기했는데 언젠가 제대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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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ファーランドサーガ
영어 제목 : Farland Saga
제작 회사 : TGL (テイジイエル)
국내 출시 회사 : 엔케이 디지탈 (En K Digital)
한글화 : 소프콤 소프트 (Sofcom Soft)
출시일 : 1996년 11월 22일
국내 출시일 : 1997년 4월
장르 : SRPG

1997년 4월.
영웅전설 3(英雄伝説3)을 구매하러 시내에 있는 게임 판매점에 갔을 때에 매장 직원이 열심히 무슨 게임을 하고 있어서 궁금하기에 게임 이름을 물어봤더니 파랜드 택틱스라고 가르쳐줬던 것이 계기가 되어 다음 달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파랜드 스토리(ファーランドストーリー) 시리즈를 전혀 모르던 시절이었지만 캐릭터 일러스트와 나름대로 아기자기하며 재미있는 전투 시스템 그리고 쉬운 난도 때문에 즐겁게 즐겼던 게임이며 10월쯤에 출시한 파랜드 택틱스 2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전에 국내에 파랜드 사가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게임이 있기 때문에 원제목인 파랜드 사가 대신 파랜드 택틱스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출시되었고 한글화 과정에서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오프닝 영상이 삭제되었으며 아이템 장착이 되지 않거나 아이템이 사라지는 등의 일부 버그가 있었습니다.

오래전에 게임 박스를 정리하면서 박스 안에 들어 있는 것이 게임 CD와 고객 엽서가 전부(설명서는 CD 재킷으로 들어 있죠.)라서 이 게임의 박스를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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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エーベルージュ
영어 제목 : Eberouge
제작 회사 : Fujitsu (富士通)
국내 출시 회사 : 삼성 (Samsung)
한글화 : 한국 라이센싱
출시일 : 1996년 7월 12일
국내 출시일 : 1997년 3월
장르 : 연애 육성 시뮬

1996년에 친구한테 얻은 일본 팔콤(日本ファルコム)의 영웅전설 2(英雄伝説2)를 재미있게 즐겼기에 직접 구매하려고 1997년 3월의 어느 날 시내에 있는 게임 판매장에 가봤지만 이미 다 팔리고 없다기에 다른 게임을 찾다가 눈에 띈 것이 에베루즈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 에베루즈라는 게임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는 상황에서 그냥 그림이 예쁘다는 생각에 구매를 하게 되었지만 한글 윈도우 3.1에 설치하고 게임을 진행해보니 캐릭터도 맘에 들고 재미도 있어서 열심히 플레이했었습니다.

예쁘고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를 보여준 키타즈메 히로유키(北爪 宏幸)의 캐릭터 디자인과 번안해서 부른 여는 노래와 닫는 노래, 캐릭터에게 생명을 불어넣은 우리나라 성우들(그중에 차명화 씨도 포함)의 목소리 연기가 마음에 들었지만 전반기와 후반기로 이어지기에 상당히 긴 플레이 시간, 게임에는 행사 일정을 미리 알 수 없다는 점(CD 재킷에 모든 행사 일정을 볼 수 있는 달력이 들어 있지요.)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치장된 타 육성 시뮬 게임과 달리 달랑 글만 나오는 편지로 끝맺은 부실한 엔딩은 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구매한 에베루즈는 초회 생산판이라서 여는 노래와 닫는 노래 및 삽입 노래 그리고 배경음악이 수록된 OST인 에베루즈 전설이 들어 있어서 시디플레이어를 통해 자주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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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英雄伝説3 ~ もうひとつの英雄たちの物語 白き魔女
제작 회사 : Nihon Falcom (日本ファルコム)
국내 출시 회사 : 삼성전자 (Samsung)
한글화 : 만트라 (Mantra)
출시일 : 1994년 3월 18일
국내 출시일 : 1997년 3월
장르 : 롤플레잉

에베루즈(エーベルージュ)를 구매한 그다음 달인 1997년 4월에 다시 게임 판매점에 찾아가 구매한 영웅전설 3 - 또 다른 영웅들의 이야기 하얀 마녀.
행동 방식을 설정한 후 캐릭터가 알아서 싸우는 상당히 불편한 전투 시스템이었지만 팔콤의 영웅전설 시리즈 중에서 정점에 있다고 할 정도로 뛰어난 이야기와 캐릭터 성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지막 보스인 이사벨 왕비와 결전을 끝낸 후에 모두를 위해 육체뿐만 아니라 자신의 혼까지 희생하는 게르드의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지요.

이 게임을 구매한 저녁때에 게임을 설치하니 메모리 쪽에 문제가 발생하여 만트라에 전화를 걸어서 해결했던 일이 있었고 당시 486-DX2 66 기종으로 게임을 하다 보니 마지막 보스인 이사벨 왕비와 벌이는 전투를 몇십 분에 걸쳐 정말 힘들게 끝내고 엔딩을 보려는 찰나 컴퓨터가 다운되는 바람에 게임을 다시 플레이할 의욕이 사라져 봉인했다가 그 후 펜티엄 기종으로 바꾸면서 다시 플레이하여 결국 엔딩을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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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목 : Sid Meier's Civilization 2 Scenario
제작 회사 : MicroProse
국내 출시 회사 : 쌍용 (Ssangyong)
출시일 : 1996년
국내 출시일 : 1996년 11월
장르 : 턴 전략

문명 2의 확장팩인 문명 2 시나리오.
게임에 포함된 제작 도구를 이용해 만든 시나리오집 수준의 확장팩으로 십자군 전쟁, 2차 세계대전뿐만 아니라 외계인의 침공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추가되었으며 일부 배경음악이 변경되었습니다.
게임 박스는 오래전에 정리하면서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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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목 : Sid Meier's Civilization 2
제작 회사 : MicroProse
국내 출시 회사 : 쌍용 (Ssangyong)
출시일 : 1996년 2월 29일
국내 출시일 : 1996년 4월
장르 : 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대가 시드 마이어(Sid Meier)가 만든 역사 기반의 턴 전략 게임인 문명의 후속작인 문명 2입니다.
전체적인 게임 진행은 전작과 별로 차이가 없지만 CD 음원으로 울려 퍼지는 배경음악과 역사적인 사실에 충실한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측면을 많이 추가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이 우리나라에 출시되었을 때 쌍용에서 한글 패치를 만들어 배포했지만 공식 패치에도 그저 단어만 번역되었을 정도로 한글화 수준이 낮아 게임을 쉽게 이해할 수 없을 정도라서 그냥 영어로 즐겼습니다.
하지만 몇 년 후에 나우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마추어 한글화 팀인 E.K에서 어느 정도 다듬어진 한글 패치를 공개하면서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었는데 지금의 시점에서 보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패치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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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목 : Warcraft 2 Expansion Set ~ Beyond the Dark Portal
제작 회사 : Blizzard Entertainment
국내 출시 회사 : SKC 소프트랜드
출시일 : 1996년 4월 30일
국내 출시일 : 1996년 6월
장르 : 실시간 전략

워크래프트 2의 공식 확장팩인 어둠의 저편.
능력치 외에는 캐릭터 디자인과 운용 면에서 오리지널과 차이가 없지만 그래도 특색있는 음성이 돋보이는 영웅 시스템과 새로운 오디오 트랙이 추가되었으며 확장팩이라는 이름답게 난도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1996년 7월에 이 확장팩을 구매했지만 높은 난도와 학업 때문에 거의 해보지 못하고 음악감상용으로만 사용하였고 게임을 구매했을 당시 이 게임의 공략이 실려 있었던 PC 챔프(=PC 파워진) 1996년 7월호를 구매하면서 PC 챔프라는 잡지를 계속 구매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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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목 : Warcraft 2 ~ Tides of Darkness
제작 회사 : Blizzard Entertainment
국내 출시 회사 : SKC 소프트랜드
출시일 : 1995년 12월 09일
국내 출시일 : 1996년
장르 : 실시간 전략

1990년대 중반에 웨스트우드 스튜디오(Westwood Studio)의 커맨드 앤 컨커(Comand & Conquer)와 함께 실시간 전략 게임의 계보를 이끌었던 블리자드(Blizzard Entertainment)의 워크래프트 2.
1995년부터 구매하던 PC 활용 잡지인 마이컴에 들어 있는 별책부록인 게임컴을 통해 커맨드 앤 컨커와 워크래프트 2를 알게 되었지만 한 달 용돈이 만 원밖에 되지 않아 두 게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었는데 저는 640x480의 고해상도 그래픽을 보여준 워크래프트 2에 마음이 이끌려 1996년 5월에 세진 컴퓨터 랜드에서 게임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마이컴 1996년 2월호의 별책부록 게임컴에 실린 워크래프트 2의 공략을 보면서 휴먼족부터 플레이했지만 실시간 전략 게임이란 장르를 처음 접했기에 좀 어려운 편이었고 학업 때문에 결국 중간에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각 유닛을 클릭할 때마다 내뱉는 특색 있는 음성과 고해상도의 그래픽, 여러 명과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레이 모드 등에 매료되어 이후 블리자드의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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