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 제목 : 三毛猫ホームズ ゴーストパニック
제작 회사 : Mint Julep (ミントジュレップ), Koto (株式会社コト)
출시 회사 : Kobunsha (光文社)
출시일 : 2001년 4월 26일
장르 : 사운드 코믹
등급 : 일반용
공식 사이트 : http://www.swan.channel.or.jp/swan/partner_title/title/mike/

게임 설명

유명한 추리소설가인 아카가와 지로(赤川次郎)의 대표작인 삼색털 고양이 홈즈(三毛猫ホームズ) 시리즈를 소재로 하여 명석한 두뇌의 삼색털 고양이 홈즈, 여성 기피증이 있는 형사 카타야마 요시타로, 요시타로의 여동생이자 홈즈의 주인 카타야마 하루미, 요시타로의 동료 형사인 이시즈가 예로부터 악마 전설이나 마녀 전설이 전해지며 기괴한 현상이 목격되었다는 보고가 많은 독일 남부의 브로켄 산에 있는 고성 홀크성에 휴식차 묵게 되는데, 성주 대대로 이어져 온 붉은 왕관이 가짜와 바꿔치기 당한 사실이 밝혀지고 더구나 연속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 게임 진행은 이런 느낌 )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사운드 노블의 형식을 갖추어 엔딩을 보면 볼수록 분기가 늘어나며 분기에 따라 전혀 다른 전개가 펼쳐지지만 게임으로 즐기는 만화라는 사운드 코믹답게 칸이 나누어진 화면에 등장인물들이 나타나 이야기가 진행되며 사람의 비명이나 고양이 울음소리 등 화면에 표시된 의태어 및 의성어를 소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선택한 선택지는 색깔로 표시되어 구별하기 쉬우며 실패 엔딩을 보게 되면 게임의 전체 흐름을 표시한 도표가 나와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악령에 쫓겨 도망치는 모습들 )

하지만 게임 진행 중에 간혹 나타나는 분기 선택 외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계속 보기만 해야 하기에 플레이어의 개입이 거의 없고 놓친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기능이 없으며, 분기에 따른 이야기 전개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분기가 다양하지 않기에 몇 번 플레이하면 금방 지루해지는 한편 한번 본 내용을 빨리 넘길 수 있는 넘기기 기능이 없어 시간 소비가 많은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만화답게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밝고 코믹하게 그려져 있지만 범인 같은 인상으로 그려진 인물이 사건과 관련되었음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고 연쇄 살인사건이라는 어두운 내용과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며 원작에서도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눈앞에 여러 명이 총에 맞아 죽는 장면을 목격해도 전혀 놀라지 않다가 쟝과 카트리느의 고양이 루팡이 총에 맞았을 때 놀라는 하루미의 모습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모든 해결편 엔딩을 보면 볼 수 있는 장면과 게임 흐름 도표 )

게임 진행에 따라서는 모든 살인사건이 악령의 저주에 의해 자행되었다는 결말(전통 추리소설에서는 비현실적인 요소에 의한 사건은 금기하고 있습니다)은 황당했으며 전반적으로 사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시하여 독자가 직접 사건의 진상을 추리해나가는 추리소설의 요소가 별로 없기에 원작인 삼색털 고양이 홈즈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 외에는 그리 관심을 끌 만한 작품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p.s. 말은 못하는 고양이지만 모든 사건을 꿰뚫어 보는 홈즈, 홈즈와 의사소통(?)을 하며 홈즈의 행동을 하나하나 주시하여 사건을 풀어나가는 하루미를 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각 해결편 엔딩을 보면 사진이 하나씩 쌓이고 7개의 엔딩을 모두 보면 완성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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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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