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 제목 : あなたも妊婦写真を撮ろう ~ 「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うらばなし
출판사 : Parco出版
작가 : 内田春菊 (Uchida Shungicu)
발행일 : 1998년 1월 20일 1쇄, 2004년 3월 12일 6쇄
판형 : B6
가격 : 본체 1,300엔

1984년에 후타바샤(双葉社)의 소설 잡지인 소설 추리(小説推理)에 게재한 실러캔스 브레인(シーラカンスぶれいん)으로 등단한 후 소설가, 여배우, 가수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면서 미나미 군의 연인(南くんの恋人), 물 이야기(水物語), 눈을 감고 안아줘(目を閉じて抱いて),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 등 성적 문제를 직설적으로 언급하거나 여성에 대한 사회의 비뚤어진 시선을 지적하는 여러 장편 만화와 단편 만화로 유명한 만화가 우치다 슌기쿠(内田春菊)가 자신의 경험에 기초한 임신, 출산, 육아 이야기를 그린 4컷 만화인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의 뒷이야기를 소개한 수필집인 당신도 임산부 사진을 찍자(あなたも妊婦写真を撮ろう ~ 「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うらばなし).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만화가 자신의 경험에 기초한 임신, 출산, 육아의 이야기를 그린 4컷 만화인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의 제1권부터 제3권까지 언급하지 못한 내용을 다룬 단행본으로 둘째 아이를 역자 출산할 때의 이야기, 회음절개, 태반의 사용법, 신생아는 언제부터 데리고 다닐 수 있는가?(만화가는 퇴원하는 길에 둘째를 안고 맥주 마시러 갔다고 함), 아이를 데리고 일을 하는 이야기, 어디서든 모유를 먹이는 방법, 육아 노이로제와 체벌, 가족 모두 외식을 끝내고 편의점에 들렀다가 첫째 아이가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큰 소동이 일어났던 이야기 등 자신의 아이를 키우면서 겪은 일을 바탕으로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으며 임신 9개월 때인 만삭의 몸을 이끌고 라이브 공연을 끝까지 했던 일, 자신의 임신부 사진을 찍었던 일(책 초반에 누드를 포함한 사진이 몇 장 실려 있음.), 임신부나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여성에 대한 편견을 비롯해 슌기쿠라는 이름을 쓰게 된 계기와 자전적 소설이라 할 수 있는 Father Fucker(ファザーファッカー, 국내명은 개 같은 내 아버지) 그리고 현모양처라는 말에 대해 언급한 인터뷰가 실려 있습니다.

만화가 나름의 임신, 출산, 육아 이야기를 쓰고 있기에 다른 사람에게 권유할 정도로 교육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에서 미처 쓰지 못한 내용이 실려 있기에 만화 또는 만화가의 삶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며 둘째 남편과 함께 지낼 때 썼던 책이라 여기저기에서 부부의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오래전에 이혼하였기에 둘째 남편의 이름을 O로 표시하고 그 당시의 삶에 대해 속았다고 서문에서 밝히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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