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 분위기의 세계에서 자기 영토에 본성을 세우고 곳곳에 지질학자를 보내어 지하자원(금, 철, 대리석, 석탄 등)을 파악한 후 관련 건물을 짓고 건물 사이를 연결하는 길을 만들면서 일꾼을 시켜 차례대로 식량과 무기를 만들고 양성한 군대로 영토를 확장해야 하는 실시간 전략 게임인 세틀러(The Settlers) 시리즈.
며칠 전에 루리웹의 PC게임 스샷 게시판에서 DOS용 세틀러 2 골드 에디션(The Settlers 2 Gold Edition) 관련 글을 보다가 여기저기 이어진 길과 건물을 보고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는데, 바로 도로명 주소입니다.
이 게임은 각 건물의 생산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반하느냐가 중요하기에 무엇보다도 물자를 운반하는 일꾼의 움직임에 매우 큰 영향을 주는 길의 배치가 매우 중요한데, 만약 올해부터 우리나라에서 전면 시행한 도로명 주소를 이 게임에 도입하면 아무리 길과 건물이 얽히고설켜도 일꾼이 길을 잃지 않고 곧바로 목적지에 갈 수 있기에 거대한 경제 체제가 물 흐르듯이 잘 이루어지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이 게임 특유의 재미가 사라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런 모습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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