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 소설, 만화에 등장하는 싸움판에서 쓰러진 패자에게 '애송아, 엄마 젖이나 더 먹고 와라'고 승자가 조롱하는 장면이 간혹 등장할 때가 있는데, 이 대사를 보면서 문득 한 가지 망상이 떠올랐습니다.

어느 도시에 사는 한 남자(이하 주인공)는 '정의로운 사람이 되어라'라는 어머니의 유훈을 받들어 도시를 좌지우지하는 악당을 무찌르려고 나서지만 매우 큰 실력 차이로 조무래기들에게 처참하게 패해 피투성이로 쓰러지고 조무래기들은 그런 주인공에게 '엄마 젖이나 더 먹고 와라'는 말로 조롱하며 사라집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던 주인공은 문득 '그래, 엄마 젖을 더 먹고 다시 도전하겠다!!'라며 울부짖지만 앞서 말했듯이 주인공의 어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난 상황입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길을 지나가는 여러 여성에게 젖동냥하거나 거리에 있는 모유 은행을 이용해 젖을 먹으면서 악당과 싸워나가게 되는데, 젖을 먹으면 체력을 완전히 회복하고 신체도 조금씩 튼튼해져서 공격력과 방어력이 높아지기에 젖을 먹을수록 싸움 실력이 늘어나지만 모든 여성이 젖동냥에 호의인 것은 아니기에 젖을 줄 만한 여성을 잘 찾아야 하고(자칫하면 변태라는 소리와 함께 공포의 뺨 때리기를 당할 수 있음.) 모유 은행에서는 싸우면서 번 점수로 젖을 구매할 수 있지만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따라 이용할수록 가격이 오르기에 적절히 이용해야 하며 마침내 악당을 무찌르면 악당과 부하들은 젖의 위력에 놀라면서 두 번 다시 '엄마 젖이나 더 먹고 와라'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사죄하는 모습으로 끝맺게 됩니다.
왠지 Technos Japan(テクノスジャパン)의 ARCADE용 열혈경파 쿠니오(熱血硬派くにおくん)와 젖을 먹으며 싸우는 구성을 결합하면 잘 어울릴 것 같고 모유 홍보 게임으로 제작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p.s 모유를 구매하려는 남성이 늘고 있다는 국외 뉴스를 보고 떠올린 생각입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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