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 제목 : 雪色のカルテ ~ Karte von Schnee
제작 회사 : Topcat (トップキャット)
출시 회사 : Peach (ピーチ)
출시일 : 1998년 3월 12일
장르 : 병원 시뮬
등급 : 성인용
시나리오 : 鷹取兵馬
캐릭터 디자인, 원화 : 緒方剛志 (おがた こうじ) [ http://homepage.mac.com/ogata_kouji/.public/index.html ]
음악 : K-WATANABE
제작 회사 사이트 : http://www.topcat.jp/

게임 설명

1년 전까지는 종합 병원에서 실력 있는 의사로 활동하였지만 치료비를 제대로 낼 수 없는 환자를 계속 치료한 것이 문제가 되어 병원에서 쫓겨난 주인공은 한적한 작은 마을에 개인 병원을 차리고 단 한 명뿐인 간호사 이즈미 호노카와 함께 가난한 삶을 보내는 환자를 치료하는 바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종합 병원에서 라이벌이자 동료였던 후와 노리타케가 찾아와 난치병으로 입원하였지만 가난하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서 점점 상황이 나빠지고 결국 점점 불어나는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쫓겨날 처지에 있는 야노 호타루라는 여성 환자를 맡아 무료로 치료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부와 명예가 아니라 환자를 완쾌시키는 것이 의사의 사명이라고 생각하는 주인공은 이를 흔쾌히 수락하게 됩니다.
심신이 점점 허약해져 점차 생명의 불꽃이 사라지는 야노 호타루를 30일간 주인공의 적절한 치료와 투약으로 완쾌시킬 수 있을 것인지...


( 첫 인사를 나누는 야노 호타루 )

매일 아침마다 오전, 오후, 저녁, 밤으로 나뉜 예정표에 외래 환자(내과, 외과, 소아과, 정신과, 비뇨기과)를 치료하는 외래, 입원 환자를 진찰하는 왕진, 환자 치료에 필요한 약이나 선물 및 성인용 도구를 구매할 수 있는 외출, 휴식을 취하는 여가 등을 적절히 선택하여 30일 간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가난한 환경과 난치병으로 심신이 점차 나빠져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있는 야노 호타루를 시작으로 계모를 인정하기 싫기에 몇 번이고 자살 미수를 반복하는 카시마 유사, 지역의 유명 인사로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만 신경을 쓰는 아버지에게 반발하여 사회적 범죄행위를 계속 저지르는 카리타니 미키를 입원 환자로 받아들이면서 의사인 주인공의 적절한 치료와 상담 그리고 투약을 통해 각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여 완쾌시키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 야노 호타루를 진찰하는 장면 )

입원 환자에게 최대 2개까지 투약할 수 있는 약을 포함해 게임에서 소비되는 모든 아이템(약, 선물, 성인용 도구, 비약 등)을 구매하려면 돈이 들기 때문에 외래 진료를 통해 필요한 돈을 벌어야 하고 각 행동을 할 때마다 주인공과 간호사 호노카의 체력 및 기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적당히 휴식할 필요가 있으며, 입원 환자마다 하루에 딱 한 번 선택할 수 있는 왕진에서는 대화로 치료하는 문진(질문하기, 위로하기, 화내기, 칭찬하기, 놀리기), 신체 각 부위를 진찰하는 타진, 신체 상태를 확인하는 기구, 성적인 자극을 위한 기타 도구, 약국에서 구매한 좀 수상한 비약 등을 선택해 진찰을 5번 하게 되는데 정신 상태에 따라 환자마다 진찰할 수 없는 항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입원 환자마다 신체 및 정신적 부분의 수치가 변화하게 되고 이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하며 입원 환자마다 사연을 그려내면서 30일이 지난 후 각 환자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 야노 호타루의 진료기록부와 해피 엔딩에서 새로운 삷을 되찾고 밝게 웃는 야노 호타루의 모습 )

모든 것을 쥐고 있는 의사(=플레이어)가 환자를 상대한다는 배경의 성인용 게임이라는 점에서 야근병동(夜勤病棟) 같은 병원을 배경으로 한 능욕물을 연상할 수 있지만, 이 게임은 환자의 완쾌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그런 행동을 할 여유가 없을 뿐만 아니라 주인공은 환자의 치료에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에만 성적인 자극을 준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설사 하려고 해도 각 입원 환자의 정신 상태에 따라 거부 의사를 나타내면 그 자리에 중단하게 되며 비약을 이용하든 환자의 동의에 의해서든 성관계를 한다고 해도 환자의 신체가 점차 허약해지기에 계속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리고, 각자 매력 있는 환자의 성격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잘 그려내고 있으며 실제로 환자를 대하는 것처럼 다양하게 진찰을 할 수 있고 환자의 체력 및 기력이 0이 되면 사망하게 된다거나 자학심이 너무 높아지면 자살 시도를 하는 등 환자의 신체 및 정신 상태에 따른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를 잘 살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외래 진료를 통해 버는 돈에 비해 소비할 곳이 많고 왕진할 때 사용하는 진찰 명령어가 거의 40개에 이를 뿐만 아니라 각 환자의 기분, 호감도 등 정신적 부분의 수치에 따라 같은 명령어를 선택해도 수치 변화가 다르기에 적절한 진찰을 쉽게 발견하기가 어려우며, 각 환자의 주요 이벤트를 보기 위한 신체 및 정신적 부분의 수치 조건이 꽤 까다로운 편이기에 전체적으로 계획을 잘 짜지 않으면 생각대로 진행하기가 어려워 원하는 이벤트나 엔딩을 보기가 힘듭니다.
(매일 상태가 악화하는 야노 호타루의 경우에는 해피 엔딩을 위한 후반의 주요 이벤트를 거치면서 매우 심각해지므로 신체 및 정신 상태를 정말 잘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30일이라는 짧으면서도 긴 게임 시간이 있음에도 제작사에서 의도한 엔딩이라고 할 수 있는 야노 호타루의 마지막 모습을 묘사한 눈 내리는 엔딩을 제외하고는 각 환자의 엔딩(해피 엔딩이든 H엔딩 이든)을 너무 짧게 묘사하고 있어 좀 아쉽습니다.

게임 난도는 매우 높은 편이지만 의사가 되어 환자를 치료한다는 부분과 함께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ブギーポップは笑わない)로 잘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 오가타 코지의 수수하고 담백한 이미지가 잘 어울렸다고 생각하며 이 게임을 즐길 분이라면 꼭 눈 내리는 엔딩을 보시기 바랍니다.

p.s 자살 미수로 주인공의 병원에 반복해서 입원하는 카시마 유사는 며칠이 지나면 저녁때에 계모가 될 여성이 나타나 퇴원시키기 때문에 왕진은 오전이나 오후에 설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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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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