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 제목 : 夜想曲
제작 회사 : Office Create (オフィスクリエイト), Team Craze (チームクレイズ)
출시 회사 : Victor Interactive Software (ビクター インタラクティブ ソフトウエア)
출시일 : 1998년 7월 16일
장르 : 사운드 노블
등급 : 일반용
음악 : 松永寛樹 (まつなが ひろき), 斎藤光二 (さいとう こうじ)
공략 사이트 : http://www.d3.dion.ne.jp/~ishinabe/
게임 설명
대학 4학년인 주인공은 법학 강의를 너무 빼먹는 바람에 학점을 줄 수 없다는 법학 교수의 말에 내년 봄에 졸업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구원의 손길을 보내고 어느 별장지에 있는 도서관에서 관리인 아르바이트를 해 줄 사람을 찾고 있다는 전단지를 내보이며 이를 수락하면 학점을 줄 수 있다는 교수의 말에 결국 받아들이고, 전용 테니스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문구에 이끌려 따라온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인 이성의 동급생과 함께 대학생활의 마지막 여름방학을 보낼 노노미야 도서관이 있는 마을로 향하게 됩니다.
마을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버스를 타고 점점 인적이 드문 숲에 들어가 아무것도 없는 버스정류장에 내리고 기분 나쁜 숲길을 지난 두 사람의 눈앞에는 유령이라도 나타날 것 같은 저택 노노미야 도서관이 나타납니다.
그곳에서 만난 노노미야 재단 변호사인 다쇼 아키라에게서 저택의 전체적인 구성과 지하에 있는 서재의 책 정리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주인공은 지친 몸을 이끌고 잠자리에 드는데 알 수 없는 아름다운 여성의 '도망쳐'라는 절규에 깨고 맙니다.
때마침, 이곳을 방문한 경찰 키무라에게서 이 도서관에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되고 1층 홀에 있는 여성의 초상화가 바로 꿈에 나타난 그 여성임을 알게 된 주인공은 부들부들 떨게 되지만, 계약에 따라 책 정리를 끝낼 때까지 떠날 수 없음을 떠올리게 되는데...
축음기가 돌아가는 CG와 함께 제작 스태프진이 소개되면서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야상곡(쇼팽의 녹턴)이 흐르는 오프닝 동영상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아카가와 지로(赤川次郞)의 단편 옴니버스 작품인 살인을 부르는 책 - 나는 도서관(殺人を呼んだ本 - わたしの図書館)을 원작으로 부족한 출석 횟수로 학점을 얻지 못해 졸업의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교수의 거의 반강제적인 아르바이트 요구를 받아들여 인적이 드물고 한적한 숲 속 깊숙한 곳에 있는 노노미야 도서관에서 방대하게 쌓여 있는 책을 정리하는 일을 하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 책들은 모두 과거에 죽음과 연관되어 있음(젊은 여성만 7명이나 죽인 살인마가 애독한 책이라든가 가족 동반으로 목매어 죽을 때 발밑에 둔 책이라든가 등)을 알게 되고 차츰 그 책들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건에 휘말려 들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 서재 형식의 엔딩 목록 모습 )
이 작품의 시스템은 여성이 주인공이었던 원작과 달리 주인공의 성별을 고를 수 있고 이에 따라 일부분(말투, 변호사의 성별, 이야기 전개, 인물 실루엣 등)이 변화하여 플레이어의 성별에 상관없이 감정 이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였고(전작 마녀들의 잠에서 했던 앙케이드에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해달라는 사용자들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라고 함) 듀얼 쇼크 기능을 채용하여 시체 등 무서운 장면이 등장하거나 주인공이 위험에 처했을 때 촉감을 통해 공포감을 한층 더 느끼게 해주며, 각 엔딩을 보면 서재 형태의 메뉴에 해당 엔딩의 제목이 적힌 책이 꽂히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어떤 엔딩을 봤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고 일본 각지에서 찍은 여러 배경 사진과 3D로 만든 CG를 합성한 그래픽으로 노노미야 도서관을 포함해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잘 연출하고 있습니다.
( 제2화의 해결편 엔딩에 등장하는 사오리의 모습 )
그리고 죽음과 관련된 책이 모여져 있던 도서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작품의 전반적인 내용은 서스펜스 미스터리물로 주인공이 노노미야 도서관에서 일하게 된 이유를 그린 '프롤로그', 어느 날 나타난 유령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여성과 함께 때마침 발견한 책을 조사하다가 어느 양육시설에서 한 남자아이가 실종된 사건을 알게 되면서 진실을 파헤치는 '제1화', 인기 아이돌인 사오리가 찾던 '태양의 소녀들'이 노노미야 도서관에 있음을 알게 되어 건네주지만 며칠 후 서브 매니저가 살해되고 사오리조차 행방불명되면서 사건이 미궁에 빠지는 '제2화', 어느 대부호가 주문한 책을 건네주러 갔다가 임종을 맞이하는 그 사람에게 그 책을 선물 받게 되지만,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아 노노미야 도서관에 기증하러 왔다 돌아가는 길에 3명의 괴인에게 납치되면서 사건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제3화'로 나뉘어 있으며, 각 화의 모든 엔딩을 모으면 폭풍이 몰아치는 밤에 연인과 함께 서재에서 책 정리를 하다가 시체가 숨겨진 방을 발견하게 되는데 때마침 정전이 발생하고 의문의 칩입자가 나타나면서 피비린내가 나는 참혹한 밤을 보내게 되는 '완결편'과 50여 년 전 노노미야 도서관이라는 이름이 붙기 전의 그곳에서 노노미야 세이지, 노노미야 세이지의 여동생인 노노미야 마사코, 노노미야 세이지의 친구이자 노노미야 마사코의 연인 테츠오 사이에 있었던 애달픈 이야기를 그린 '외전'이 등장합니다.
(완결편과 외전은 원작에는 없는 오리지널 시나리오입니다.)
( 외전에 등장하는 노노미야 마사코의 초상화 모습 )
그러나 각 화에서 만나게 되는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분기가 점점 늘어나고 9~13개의 다양한 엔딩이 등장하지만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는 엔딩(즉, 해결편) 외에는 주인공이나 주변인물이 죽거나 미해결로 마무리를 짓는 엔딩(즉, 실패편)뿐이라 분기에 따른 또 다른 이야기를 기대할 수 없으며, 각 화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 적다 보니 얻은 정보를 토대로 조금만 생각하면 범인을 찾을 수 있는 쉬운 구성과 함께 분기에 따른 전개가 다양하기에 모든 엔딩을 모아야만 볼 수 있는 '완결편'과 '외전'에 도달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후속작인 야상곡 2에서는 고속 넘기기 기능으로 이 문제를 해결함)이 좀 아쉽습니다.
하지만, '제3화'의 분기에 따라서는 주인공이 유괴범의 지시에 따라 사람의 피를 뒤집어쓰고 총을 든 이상한 모양새로 거리를 활보해야 하는 부분과 경찰서 앞에서 제한 시간 내에 누구를 쏴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부분은 황당한 전개이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PS의 성능을 잘 살린 영상과 사운드, 아카가와 지로의 원작을 토대로 죽음과 연관된 책이 모여 있는 노노미야 도서관이라는 세상과 멀리 떨어진 공간에서 발생하는 불가사의한 사건을 잘 연출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후기의 엔딩 장면 )
'게임 리뷰 > Playst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PS] 서몬 나이트 (0) | 2007.02.25 |
---|---|
[PS] 흑의 13 (2) | 2007.02.18 |
[PS]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S (0) | 2007.02.13 |
[PS] Wizardry Dimguil (0) | 2007.02.08 |
[PS] 나의 여름방학 (0) | 2006.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