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게임기의 게임을 주로 소개하는 마이크로 매거진(マイクロマガジン社)의 잡지인 ユーゲー를 4권씩 묶어 총집편으로 간행된 책 유게 DX(ユーゲーDX) 시리즈에서 스테이지 4~6을 구매해 재미있게 봤기에 이번에 스테이지 3을 구매했습니다.

스테이지 3에는 패미컴 디스크용으로 출시된 제작사별(닌텐도, 남코, 캡콤, 허드슨, 코나미, 반다이, 아이렘 등) 모든 게임의 리뷰, 네오지오 게임 특집, 퀴즈 게임 특집, 휴대용 게임 특집 등이 수록되어 있는데, 특히 네오지오 게임 특집에서는 뒷부분에 한국의 네오지오 게임에 대한 인기에 대해 쓴 글(아량전설 2에 등장하는 캐릭터 김갑환의 이름은 당시 네오지오 게임을 유통하던 국내 회사의 사장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음, 네오지오 기판이 매우 싸고 오락실 이용비가 100원으로 매우 쌈 등)이 있어 좀 독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맨 마지막에 '이 원고는 한국인 기고자가 일본어로 쓴 것이다.'라고 적혀 있어 비주류 잡지에 한국인의 글이 실리다니 정말 신기한 한편 기고자의 이름에 태룡이라고 적혀 있어 게임 잡지인 게임 라인에 활동했던 정태룡 기자가 생각나더군요.
설마 동일 인물은 아니겠지요?

이번 구매로 스테이지 3~6까지 모았으나 아쉽게도 스테이지 1, 2는 이미 절판된 상황이기에 전권을 모을 수 없어 아쉽지만 다른 게임 잡지에서는 느끼지 못한 과거 게임에 대한 여러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었기에 잘 샀다고 생각하고 같은 출판사의 다른 서적에 대해서도 관심을 둬봐야겠습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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