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용 오타 메이드 체험판을 해보고

유료 동인 게임의 판매 사이트에 들어가 어떤 게임이 있는지 구경을 해보니 참 다양한 게임이 있던데 그중에 눈에 띈 것이 불투명Z(不透明Z)에서 만든 오타 메이드(ヲーターメイド)의 체험판입니다.
제목의 '오타'는 잘못 치다의 '오타'가 아니라 '오타쿠'의 '오타'로 애니메이션 오타쿠인 주인공이 2주간의 겨울 방학 동안 오타쿠를 그리 좋아하지 않고 애니메이션에 대해 지식이 거의 없는 소꿉친구 유즈키를 애니메이션 오타쿠로 육성시키는 애니메이션 오타쿠 소녀 조교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둘이 사랑하는 사이라서 조교라는 단어에 특별한 의미가 없고 애니메이션 오타쿠가 되기 위해 여러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지식을 쌓는 부분이 있는데 등장하는 애니메이션(강철의 연금술사, 건담 SEED, 로젠메이든, 마이히메, 부탁해 마이 멜로디, 스쿨럼블, 블리치, 네가 원하는 영원, 러브리스, 에반게리온, 카드캡터 사쿠라, 기동전함 나데시코 등)이 다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 각 작품을 감상할 때 작품의 줄거리, 등장인물, 특징 또는 평가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오타쿠 소년이 오타쿠를 동경하거나 싫어하는 소녀와 함께 생활하면서 오타쿠에 대해 눈을 뜨게 하여 한층 높은 오타쿠의 세계로 인도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했지만 체험판을 해보니 애니메이션 감상 부분이 조금 눈에 띄나 결국 오타쿠 수치를 높여 주인공과 코스츔 플레이 H를 하는 것에 불과하기에 그저 H에 오타쿠 요소를 붙인 게임이라는 인상이 들며 이왕 애니메이션 감상 부분이 있으니 육성 부분에 퀴즈를 푸는 모드도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제작 팀의 사이트에 가보니 완전판이 판매 중이라는데 저작권 문제가 있었는지 게임의 스크린 샷에 애니메이션 제목의 일부분이 가려져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