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의 추억 상자

일어 제목 : レスキュー24アワーズ
영어 제목 : Rescue 24 Hours
제작 회사 : Central Systems (セントラルシステムズ)
출시일 : 1997년 3월 14일
장르 : 레이싱
등급 : 일반용

게임 설명

2009년의 일본, 도시의 과도한 인구 집중 때문에 교통사고에 의한 사상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정부의 재난 구조 활동에 한계를 느끼게 된 상황에서 주인공이 이끄는 사설 구조대가 도시 각지에서 구조 활동을 하면서 사태를 해결하게 된다는 작품입니다.


( 긴급 사태 발생에 따라 사고 현장에 도착한 모습 )

본부를 중심으로 도로를 주행하다가 긴급 사태가 발생하면 각 사태에 맞는 장비(고가 사다리, 견인 설비, 소방 설비, 수중 설비, 탐색 설비 등)를 갖춘 후 사고 현장에 이른 시간에 도착하여 수습하고 재해 규모, 남은 시간, 거리에 따른 보수와 평가 점수를 얻게 되며 여러 관련 시설을 방문해 구조 차량을 강화하거나 특정 이벤트를 통해 활동 구역을 확장하게 되는데, 도로 주행 중에 교통 법규(속도 위반, 신호 위반, 일방통행 위반, 정지 위반 등)를 어기면 벌금을 내야 하고 충돌한 오토바이나 차량이 저 멀리 날아가는 묘사 또는 더 많은 보수를 얻기 위해서 사이렌을 울리며 광란의 질주를 해야 하는 부분이 눈에 띄었지만 사고 현장에 빨리 도착하는 것이 목적일 뿐 정작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이 생략되어 있어 후반으로 갈수록 게임 진행이 단조롭게 느껴지고 정작 구조 차량이 사람이나 차량과 충돌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 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구조 차량을 조종하여 각 사태를 해결한다는 소재는 괜찮았지만 각 사태와 이벤트가 좀 더 다양하고 사고 현장을 직접 처리하는 모습도 자세히 묘사하였다면 좀 더 재미있는 작품이 되었을 거로 생각합니다.

일어 제목 : デ・ファーナ
영어 제목 : De.FaNa
제작 회사 : Himeya Soft (姫屋ソフト)
출시일 : 1995년 7월 28일
장르 : 어드벤처
등급 : 성인용
캐릭터 디자인, 원화 : 大野勉 (おおの つとむ)

게임 설명

모험가 랏크는 모든 욕망을 들어준다는 디파나를 찾기 위해 2년 넘게 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깊은 구멍에 빠질 때의 충격으로 잠시 혼란스러워하다가 자기 옆에 미라가 된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그 시체 옆에 '디파나에 가까이 하지 마라. 그곳에는...'이라는 dying message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온 힘을 다해 구멍에서 벗어나려는 찰나 소꿉친구인 여성으로 불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이지만 시시콜콜 랏크 주변에 나타나 랏크가 찾은 보물을 빼앗는 좀 성격이 좋지 않은 스우가 나타나 랏크에게 디파나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달라는 요구를 하지만 랏크는 처음 듣는 말이라며 거절하고 스우에 의해 다시 깊은 구멍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리하여 소꿉친구 사이면서도 악연인 스우와 랏크가 디파나를 찾기 위한 여행이 시작되는데...


히메야 소프트의 풀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2탄으로 전작인 Zenith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장면이 애니메이션 처리가 되어 있는데, 전작보다 좀 더 개성이 강한 캐릭터가 등장하고 캐릭터의 움직임 등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야기 구성과 등장인물 수 그리고 H씬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어 제목 : ゼニス
영어 제목 : Zenith
제작 회사 : Himeya Soft (姫屋ソフト)
출시일 : 1994년 11월 11일
장르 : 어드벤처
등급 : 성인용
캐릭터 디자인, 원화 : 大野勉 (おおの つとむ)

게임 설명

경비정 제니스의 함장인 히로미는 어느 날 순찰을 하다가 반년 전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화물선 머메이드호를 발견하여 해당 화물선에 통신을 보내지만 반응이 없어 함 내 조사를 하다가 생명 반응이 나타나 생존자의 구출을 위해 대원들이 출동된다는 내용의 작품으로 특별한 이야기가 없고 개연성도 떨어지는 편이지만 소니아의 작품 못지않게 전체 화면으로 애니메이션이 진행되는 구성이 돋보였던 작품입니다.

일어 제목 : アッシュ
영어 제목 : Ash.
제작 회사 : Himeya Soft (姫屋ソフト)
출시일 : 1994년 7월 8일
장르 : 어드벤처
등급 : 일반용
캐릭터 디자인, 원화 : 大野勉 (おおの つとむ)

게임 설명

일상에서 벗어나 모험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각 분기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변하는 멀티 엔딩 방식이며 총 22개의 엔딩과 다양한 분기가 존재하지만 게임 용량이 그리 크지 않아 각 이야기가 상당히 짧은 편이고 그리 재미가 있는 이야기가 별로 없어 좀 아쉽습니다.

일어 제목 : バクタ2
영어 제목 : Bacta 2
제작 회사 : Himeya Soft (姫屋ソフト)
출시일 : 1994년 2월 5일
장르 : 어드벤처
등급 : 성인용
캐릭터 디자인, 원화 : 影崎夕那 (かげさき ゆな) [ http://home.cilas.net/~kagesaki/garakuta/ ], 見留明弘

게임 설명

Bacta 1에서 요마라 불리는 마물과 그 마물을 조종하는 테일사라의 음모를 막아낸 주인공 진파이는 음모를 막기 위해 했던 무책임한 행동들(빌딩 파괴하기, 인질이 어찌 되든 요마를 향해 기관총 갈기기, 요마를 보호하려는 동물보호협회 사람들을 향해 기관총 갈기기 등)이 너무 거칠어서 요마 퇴치 본부와 앙숙이 되고 말았습니다.
어느 날, 재개발 지역의 낡은 건물에서 요마의 흔적과 테일사라의 머리카락, 'Bacta'라고 쓰여 있는 요석을 발견하면서 테일사라가 다시 부활하여 뭔가 음모를 꾸미는 것이 아닌가 하면서 조사를 하던 중에 요마에게 납치당했던 3명의 여성에게서 'RLC'라는 공통점이 밝혀지면서 사건이 점점 미궁으로 빠지게 되는데...


거친 말투와 H에만 관심 있고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요마 헌터 다나카 진파이의 모험담을 그린 작품으로 주인공의 성격답게 게임 곳곳에 개그 요소가 있어 여성만 보면 요마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핑계로 겁탈하는 주인공의 모습에도 별 위화감을 느끼지 않았으며 결말 부분에 Bacta의 부활을 막기 위해 빌딩으로 유도한 진파이가 빌딩을 폭파하려는 순간 애인 테일사라를 구하기 위해 건물로 들어가는 비장한 모습(하지만, 그 후의 모습은???)도 보여줬습니다.
또한, 게임 메인 메뉴에 진파이와 그 일행이 전작의 줄거리를 설명하는 강의 코너가 있어 전작을 하지 않아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점도 괜찮았습니다.

일어 제목 : フォボス
영어 제목 : Phobos
제작 회사 : Himeya Soft (姫屋ソフト)
출시일 : 1992년 7월 16일
장르 : 어드벤처
등급 : 성인용

게임 설명

지구 정부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전쟁을 벌였던 화성 이주 정부가 결국 평화조약을 맺고 이름뿐인 정부로 된 지 3년 후, 군부대에서 대위로 활약하던 류이치는 종전 후 군을 제대하고 도쿄에서 군 시절 구해 준 적이 있는 아마로이드 레이라를 조수로 삼아 탐정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 어느 날 자신의 상관이었던 레인 대령이 찾아와 군 최고기밀 서류를 도난당했으며 그 범인은 류이치와 친구 사이였던 코너라면서 5일 안에 붙잡아 오라는 의뢰를 하게 됩니다.
류이치는 레이라와 함께 코너의 행방을 찾던 중에 레인 대령의 비서 베레 대위가 상금 헌터인 파르미를 고용해 생사에 상관없이 코너를 잡으라는 명령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류이치의 전우였던 코너가 무슨 연유로 군 최고기밀 서류를 훔쳤고 그 사건에는 어떤 배후가 숨어 있는 것인지 흑막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히메야 소프트의 두 번째 작품으로 데뷔 작품인 Bacta처럼 탐정 일을 하는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한다는 이야기로 되어 있는데, 개그 분위기였던 Bacta에 비해 어두운 분위기이었으나 섬세한 그래픽 연출과 이야기가 돋보인 작품이었지만 진행 속도가 좀 느리고 게임 진행에 대한 힌트를 얻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일어 제목 : ゲームで青春
제작 회사 : KID (キッド)
출시일 : 1998년 4월 23일
장르 : 보드
등급 : 일반용

게임 설명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 자신의 말을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1에서 4까지 표시된 숫자 중 하나를 선택하여 정해진 방향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4세부터 50세까지 한 사람의 삶을 경험할 수 있는 보드 게임입니다.


매달 용돈을 받게 되는 학창 시절에는 여러 과목(인문, 이과, 미술, 음악, 운동)과 다양한 부 활동(만화 연구회, 마작 연구회, 요리 연구회, 마작 연구회, 게임 동호회, 컴퓨터 동호회 등)을 통해 자신의 능력과 기술을 쌓고 이벤트를 통해 여러 사람과 만나 우호도를 쌓거나 장래에 배우자가 될 사람을 찾게 되며 사회에 나가 일을 하게 되는 사회인 시절에는 자신의 능력에 따라 다양한 자격증(공무원, 조리사, 간호사, 통역사, 건축사, 정보처리기사, 운전면허, 교원, 경찰관, 의사 등)을 얻고 천직이 될 다양한 직업(은행원, 변호사, 정치가, 게임 개발자, 교사, 공무원, 스포츠 선수, 만화가, 소설가, 성우, 배우, 바둑 기사, 화가, 패션 디자이너, 영화감독 등)을 선택하여 사회생활을 하면서 결혼과 2세 탄생, 주택 마련 등 여러 상황을 겪게 되며 50세가 지나면 지금까지 쌓은 친구 관계, 능력치 수치, 직업, 소지금에 따른 행복 포인트와 성격 진단을 보여주면서 끝을 맺게 됩니다.


( 최종 평가 )

취미와 성격, 좋고 싫음이 각자 다른 50명의 인물과 60여 개의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여 캐릭터 육성에 따라 매번 다른 삶을 경험할 수 있고 게임이 긴 만큼 매 턴마다 저장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지만 안정된 직업과 가정을 갖춰 기반이 탄탄해지는 40세 때 이후로는 별다른 이벤트 없어 좀 지루한 진행을 보여주며 여러 명이 함께 즐길 때에는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한 것이 좀 아쉽습니다.

일어 제목 : チキチキトレイン
영어 제목 : Chitty Chitty Train
제작 회사 : Bit² (ビッツ)
출시일 : 1993년 8월 11일
장르 : 퍼즐
등급 : 일반용

게임 설명

누군가가 철도회사 컴퓨터실에 침입하여 제어 프로그램을 파괴하는 바람에 6개의 지역에 있는 열차가 폭주하고 있어 이 사태를 수습해 달라는 철도회사 사장의 부탁을 받은 주인공이 각 역에 남겨진 손님들을 태워 목적지에 도착해야 하는 내용의 퍼즐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노선의 모양과 각 열차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각종 수동 신호(교차점의 노선 변경, 일시 정지 신호, 역 통과 및 정지 등)를 적절히 사용하여 각 스테이지의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데, 빠른 두뇌 회전과 노선 변경을 위한 빠른 손놀림이 필요해 난도는 좀 높은 편이지만 한번 해결한 스테이지는 언제든지 다시 도전할 수 있고 스테이지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자신만의 퍼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어 제목 : 雀ボーグすずめ
제작 회사 : Ponytail Soft (ポニーテールソフト)
출시일 : 1990년 2월 22일
장르 : 테이블(=마작)
등급 : 성인용

게임 설명

과학자인 할아버지의 농간으로 팔이 개조되어 마작 사이보그가 된 스즈메가 마작으로 일본 정복을 노리는 악당과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의 작품으로 게임 중간마다 부품을 사서 능력을 향상하는 좀 독특한 시스템과 스토리 모드, 대전 모드, 포니테일 소프트의 인기 작품인 포키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마작을 벌이는 포키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일어 제목 : ルーキーズ
영어 제목 : Rookies
제작 회사 : Umitsuki Production (海月製作所)
출시일 : 1997년 1월 31일
장르 : 어드벤처
등급 : 성인용
캐릭터 디자인, 원화 : たくま朋正 (たくま ともまさ) [ http://sv1.pos.to/~takuma/ ]

게임 설명

( 첫 의뢰를 받게 된 미치히코 )

고등학교 시절에 꿈이었던 탐정이 되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탐정 사무소를 차렸던 미치히코는 6년이 지나 벌써 30줄이 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의뢰를 받지 못했고 모아둔 적금까지 광고비로 전부 지출한 상황이었는데,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귀던 애인 사토미가 찾아와 장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드디어 의뢰를 부탁하는 한 통의 전화가 와서 자신의 애차인 오토바이를 타고 의뢰 면담 장소인 사립 앵화 여자 학교를 찾아갑니다.
의뢰인인 학교 교장의 대리인을 만나기 위해 교장실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자신의 이름이 적힌 편지를 발견하여 읽어보니 학교 내에 마약을 유통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니 진의를 밝혀내고 그게 사실이라면 그 유통 루트를 막아 달라는 부탁과 학교에 다니는 자신의 딸 사키에게 위해가 가지 않도록 잘 보호해 달라는 내용이었는데, 때마침 대리인인 젊은 여교사 하즈키가 들어와 미치히코에게 앞으로 학교 환경정리(=청소)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지내는 숙직실을 이용하면서 의뢰를 수행하라는 지시와 함께 같이 숙직실을 찾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숙직실에는 용무원인 우노씨가 주방에서 쓰러져 숨이 끊어진 모습이 발견되고 경찰의 조사에 따라 지병인 심장 발작으로 유노씨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지만 미치히코는 이 사건과 의뢰를 맡았던 소문의 마약 유통 사이에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임무를 착수하게 되는데...


( 주요 여학생들 )

여학교에서 비밀리에 유통되던 마약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어드벤처 형태의 작품으로 고교 시절 검도부 소속이었던 주인공의 최대 라이벌이었으며 현재 화학 교사를 담당하고 있는 아사노 켄이치와의 재회, 첫날 쓰레기장에서 만난 후 미치히코에게 자신의 요리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접근하는 요리부 부장인 리사, 리사의 그런 행동을 못마땅해하는 리사의 단짝 친구 히로코, 학교 교장의 딸이며 마작과 담배를 좋아하는 사키, 학교 검도장에서 만난 검도부 부장 유미코, 청순한 모습에 미술적 재능을 지닌 쿄코 등 여러 여학생과 만남이 이루어지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플레이어가 직접 추리를 하지는 않지만 게임 진행 중에 각 캐릭터의 번뜩이는 통찰력을 통해 사건의 진모를 하나씩 밝혀내며 게임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반전을 통해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마약 유통 사건에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연관이 있었음이 드러나게 됩니다.


(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가 미치히코가 정보수집을 위해 몰래 설치한 카메라를 발견한 사키 )

한편 '인간은 위험에 처했을 때 자신의 신변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라는 주장을 펼치며 자신의 야욕을 위해 타인의 약점을 이용하는 켄이치와 결국 타인이 자신을 믿어주기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미치히코 간의 대결구도를 통해 실패를 무서워하기에 다른 사람과 약속을 하지 않으려는 주인공의 마음을 과거의 일들과 연관을 지으면서 주인공의 심정을 묘사하는 연출이 괜찮았고 16색 CG이지만 애니메이션 느낌의 캐릭터 디자인과 전체 화면으로 보여주는 이벤트가 좋았지만 많지 않은 분기에 따라 엔딩이나 이벤트의 발생이 달라져 모든 이벤트나 해피 엔딩을 보기가 쉽지 않고 선택을 잘못하면 후반부에 가서 미치히코가 목숨을 잃는 엔딩을 보기 일쑤라 난도가 좀 높은 편입니다.


( 모든 사건이 종결되고 사키 일행이 찾아와 감사의 표시로 건네는 저 선물의 정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