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 세력에 맞서기 위해 설립된 비밀단체인 엑스컴의 활약을 그린 턴 전략 게임인 DOS용 엑스컴(X-COM : Enemy Unknown).
예전에 꾸준히 구매했던 게임 잡지인 PC 챔프(=PC 파워진)의 1997년 9월호에 정품 부록으로 DOS용 엑스컴 1, 2를 주면서 이 게임을 알게 되었지만 함께 제공했던 공략집을 참조해도 진행이 쉽지 않고 플레이 시간도 상당하기에 도중에 포기하고 말았는데, 요즘 엔하위키 미러에서 엑스컴 시리즈의 설명과 공략을 읽으면서 다시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그 공략을 참조하며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초보자 난도를 선택한 후 북미 동부 지역에 엑스컴 기지를 건설하고 시간을 진행했더니 첫 달이 지나기도 전에 좀 황당한 상황이 등장하던데 바로 엑스컴 기지에 대한 외계인의 공격입니다.
이 공격은 보통 게임 진행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중반부 이후에 발생하는 편인데 이렇게 첫 달 그리고 엑스컴 대원들이 전투 경험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바람에 도저히 기지 방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아예 포기하고 게임을 새로 시작해야 했습니다.
턴 전략 게임답게 여러 변수에 의한 다양한 상황을 접하게 된다고 하지만 이렇게 첫 달부터 저런 상황이 등장하다니 아무리 초보자 난도라도 쉽게 얕볼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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