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 세력에 맞서기 위해 설립된 비밀단체인 엑스컴의 활약을 그린 턴 전략 게임인 DOS용 엑스컴(X-COM : Enemy Unknown).

저번에 이어 다시 초보자 난이도를 선택한 후 엔하위키 미러의 공략을 참조하며 열흘 동안 30시간 넘게 열심히 한 끝에 화성에 있는 외계인 기지를 파괴하면서 엔딩을 보게 되었습니다.


( 기지 모습과 커맨더 YUI의 능력치 화면 )

일단 공략에 따라 미국 동부 지역에 엑스컴 기지를 건설한 후 초반부터 연구원을 더 모집해 빠른 기술 개발을 노리고 격추된 UFO에서 치르는 지상전을 통해 외계인 항법사와 섹토이드 리더를 생포하여 관련 기술을 습득하면서 차근차근 진행하였는데, 외계인의 기지 건설을 막지 못하는 바람에 외계인과 비밀 협약을 맺고 엑스컴에 대한 지원을 끊는 국가(특히 미국과 영국)가 늘어났지만 플라즈마 빔을 장착한 인터셉터로 여러 UFO를 격추하고 정신 공격력이 높은 대원들과 외계인에 대한 정신지배가 가능한 정신감응 증폭기(정신을 지배당한 외계인을 무장해제시키면 그 후 무기를 전혀 쓰지 않아 걸어 다니는 샌드백이 됨)가 준비되면서 지상전이 꽤 쉬워지더군요.
그래서 이런 방법을 구사하다 보니 매우 강력한 무기인 헤비 플라즈마와 블라스터 런처를 거의 쓸 일이 없어 구하기가 까다로운 엘리움-115의 소비가 상당히 적었기에 더욱 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화성에 있는 외계인 기지를 파괴하기 직전의 모습 )

이제 초보자 난이도를 통해 게임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알았으니 더 높은 난도에 도전하여 더욱 긴장감 넘치는 진행을 즐겨봐야겠습니다.

p.s 엑스컴 시리즈에 대한 매우 다양한 정보는 UFOpaedia에서 볼 수 있고 퀘이크 2의 엔진으로 리메이크한 오픈 소스 게임인 UFO Alien Invasion가 있더군요.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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