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에서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밤 11시 15분에 자연, 역사, 과학 등 여러 소재를 다룬 외국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 프로그램인 세계의 눈.


저번에 우연히 봤던 후투티의 귀환(Return of the Hoopoe, 원제는 Die Rückkehr des Wiedehopfs)을 재미있게 보면서 관심을 두었는데, 이번 주 화요일에는 아기 곰 성장 일기(Knut and Friends)를 한다기에 시간을 내어 봤습니다.
2006년 12월에 베를린 동물원에서 태어났지만 어미가 돌보기를 거부하여 죽을 위기에 처한 새끼 북극곰 크누트(Knut)를 사육사 토마스 되르플라인(Thomas Dörflein)이 정성을 다해 키우고 수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는 이야기와 함께 북극과 벨라루스의 숲에 태어난 새끼 북극곰과 새끼 불곰의 성장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크누트의 이야기를 보면서 예전에 어느 나라의 동물원에 있는 북극곰이 갑자기 죽었다는 뉴스가 생각나서 설마 했더니 프로그램의 마지막에 사육사가 2008년에 세상을 떠나고 크누트도 2011년에 갑자기 죽었다는 추모글이 나타나서 그 곰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나중에 한국 위키피디아에서 정보를 찾아보니 버려진 새끼 북극곰을 인간이 키워서는 안 되기에 크누트를 안락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비판하며 아이들이 동물원에 몰려와 크누트를 죽이지 말라는 시위를 벌였으며 이후 크누트의 인기가 대단하여 관련 책, DVD, 우표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하였는데, 사육사 토마스는 2008년에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북극곰 크누트는 2011년에 뇌염에 걸려 뇌 기능에 이상이 생긴 상태에서 연못에 빠져 익사했다고 합니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세계의 눈을 제대로 못 봤지만 괜찮은 프로그램 같기에 놓치지 않고 꼭 보고 싶으나 시청 시간이 별로 없기에 EBS 홈페이지에서 방영 후 7일간 무료로 볼 수 있는 다시보기를 통해서 시청해야겠고 이번에 봤던 아기 곰 성장 일기(Knut and Friends)는 미국에서 2009년에 BD를 출시했다고 하니 한번 구매해봐야겠습니다.


( Knut and Friends의 소개 영상 )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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