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오후에 잠시 TV를 보다가 EBS 1TV로 돌렸더니 태어난 지 몇 주 안 된 새끼 퍼그, 새끼 미니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새끼 로트와일러가 같이 태어난 형제들과 함께 뛰어놀면서 세상을 탐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요 필러 - 야옹멍멍 귀여워를 방영하던데, 제목대로 귀여운 강아지가 한가득 등장하여 낙엽을 씹어 먹거나 어미가 오리를 모는 행동을 보고 따라 하는 등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을 잘 포착하였고 카메라의 높이를 개의 시선과 비슷하게 두어서 일부 등장하는 사람도 하반신 위주로 보여주는 점이 조금 독특했습니다.


( 새끼 오리에게 다가가려는 강아지의 모습 )

시청 후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2011년부터 True Entertainment가 제작하고 Animal Planet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인 진짜 귀여워(Too Cute)에서 시즌 2에 해당하는 강아지와 새끼 오리(Puppies and Ducklings)였는데, 공식 사이트를 살펴 보니 개와 고양이 외에도 여러 동물이 등장하여 편 수가 상당히 많기에 나머지도 EBS 1TV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s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국내의 반려 동물 전문 채널인 스카이 펫파크(sky pet park)에서 이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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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매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하나뿐인 지구에서 늙어서 죽음을 앞둔 반려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 '당신은 반려동물과 이별할 준비가 되었나요?'를 방영한다고 하기에 시간을 내어 봤습니다.

2002년에 SBS의 동물농장에 출연하여 큰 인기를 얻었지만 이제는 온몸에 악성종양이 생긴 18살의 웅자, 발작 증세 이후 치매에 걸린 15살의 체리, 늙어서 다리가 말을 듣지 않는 15살의 우주, 만성신부전증을 앓는 21살의 골프와 이를 돌보는 가족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사랑스럽고 귀엽지만 인간보다 수명이 짧기에 일찍 늙고 병들고 죽어야 하는 반려동물과 이별을 앞둔 사람들의 슬픔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한때 인기가 높았던 웅자의 늙고 병든 모습이 꽤 애처로워 보이고 동물을 기르지 않기에 그들의 심정을 마음 깊이 이해할 수는 없지만 동물도 하나의 생명이기에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한 가족처럼 생로병사를 함께 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하고 가족이나 다름없는 동물과 이별한 사람의 슬픔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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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4시 45분에 자연, 역사, 과학 등 여러 소재를 다룬 외국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 프로그램인 세계의 눈에서 BBC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인 엘자 - 세상의 편견을 바꾼 암사자(Elsa - The Lioness That Changed The World)를 방영한다기에 시간을 내어 봤습니다.

영화 야성의 엘자(Born Free)로 유명한 암사자 엘자의 이야기, 엘자를 지극정성으로 키우고 사자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조지와 조이 애덤슨 부부의 이야기, 영화 제작의 뒷이야기를 영화에서 조이 애덤슨 역을 맡았던 버지니아 맥케나, 조지 애덤슨의 조수였던 조니 백센데일, 토니 피츠존의 인터뷰와 조지 애덤슨의 자서전을 통해 소개하고 있는데, 영화 야성의 엘자를 10여 년 전에 봤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만 알던 상황에서 대충 봤었던 터라 이번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그 부부의 노력이 사자를 포함해 여러 동물에 대한 인간의 편견 바꾸기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고 동물학자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아텐보로(Sir David Frederick Attenborough)가 촬영 때문에 그 부부를 찾아갔을 때를 회상하는 이야기, 그 부부가 세상을 떠난 당시의 이야기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영화 야성의 엘자 그리고 원작 도서를 한번 봐야겠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 다큐멘터리를 수록한 BD인 Elsa's Legacy : The Born Free Story가 몇 년 전에 미국에서 출시했었다고 합니다.

p.s 국내에서는 첫 방영인 줄 알았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2012년 12월 12일에 EBS의 다큐10+를 통해 이미 방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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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초록, 파랑, 하양이라는 네 가지 색을 향한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불멸, 소유, 구원, 탐미)을 고품질의 영상에 담은 KBS 1TV 글로벌 대기획 시리즈 중 하나로 KBS 1TV에서 2014년 1월 10일부터 1월 31일까지 성우 장민혁, 배우 문정희의 해설로 방영하는 색 - 네 개의 욕망.


( 예고편 영상 )

작년 말부터 TV에서 꽤 열심히 홍보하기에 관심이 생겼고 KBS의 해당 페이지에서 설명을 보니 소니의 4K(해상도 4096x2160) 카메라를 사용해 색의 깊이를 보다 섬세하고 매력적으로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하여 얼마나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는지 궁금하여 '1편 BLUE 구원(救援)의 기도'를 한번 봤는데, Full HD를 지원하는 40인치 LCD TV로 봐야 했고 방송사도 현재 Full HD급의 화질을 제대로 송출하지 않는 상황이기에 그 뛰어난 화질을 그대로 느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파란색은 더욱 파랗게, 빨간색은 더욱 빨갛게 보이는 등 색감이 꽤 뛰어나 영상미가 더욱 돋보였습니다.
다만 색을 소재로 하여 고품질의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 기획 의도이다 보니 각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색을 향한 이야기를 밀도 있게 보여주지 못하고 사용한 배경음악 중 일부(모차르트의 교향곡 제25번, 모차르트의 레퀴엠 등)는 영상과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어 조금 아쉽습니다.
언젠가 더 뛰어난 TV가 많이 보급되고 공중파에서 4K 해상도의 방송을 송출하는 시기가 오면 다시 한 번 방영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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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인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펼쳐진 간헐천, 그랜드 프리스매틱 온천 같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여러 동물(늑대, 코요테, 아메리카 들소, 회색곰, 붉은 여우, 와피티사슴, 가지뿔영양, 수달, 비버, 벌새 등)의 삶을 사계절에 걸쳐 담은 총 3부작 다큐멘터리로 BBC에서 2009년에 방영한 옐로스톤(Yellowstone)을 수록한 옐로스톤(Yellowstone) BD를 감상했습니다.


( 붉은 여우의 사냥 모습 )

영어 자막을 켠 상태로 봤으나 영어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면서 볼 수는 없었지만, 각 장면이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잘 포착했고 눈 속에 있는 쥐를 사냥하는 붉은 여우, 가파른 산 정상에 올라가 돌맹이에 숨어 있는 벌레를 잡아먹는 회색곰, 사냥하던 어느 늑대무리에서 어린 암컷을 몰래 유혹하여 교미하다가 우두머리 수컷에게 들켜 줄행랑치는 떠돌이 늑대 등 여러 동물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줬으며 그와 함께 인간의 간섭으로 동물의 서식지와 자연을 점점 파괴하고 있다는 교훈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다만 각 이야기의 끝에 옐로스톤에서 일하는 사람(건물 위의 눈을 전문적으로 치우는 사람, 간헐천의 주기를 조사하는 사람 등)을 소개하는 10분 정도의 부가 영상인 Yellowstone People이 있을 뿐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이 없어 조금 아쉽습니다.

p.s 제가 사용하는 소니 BDP-S490의 문제인지 아니면 옐로스톤 BD의 문제인지 알 수 없지만 제1부 겨울(Winter)을 감상해보니 13분 28초부터 14분 0초까지 자막이 음성보다 먼저 나타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 문제는 오디오 포맷 중에서 DTS-HD MA 5.1을 선택했을 때 나타났지만 DD 2.0을 선택하여 같은 장면을 재생하니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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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밤 11시 15분에 자연, 역사, 과학 등 여러 소재를 다룬 외국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 프로그램인 세계의 눈.


저번에 우연히 봤던 후투티의 귀환(Return of the Hoopoe, 원제는 Die Rückkehr des Wiedehopfs)을 재미있게 보면서 관심을 두었는데, 이번 주 화요일에는 아기 곰 성장 일기(Knut and Friends)를 한다기에 시간을 내어 봤습니다.
2006년 12월에 베를린 동물원에서 태어났지만 어미가 돌보기를 거부하여 죽을 위기에 처한 새끼 북극곰 크누트(Knut)를 사육사 토마스 되르플라인(Thomas Dörflein)이 정성을 다해 키우고 수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는 이야기와 함께 북극과 벨라루스의 숲에 태어난 새끼 북극곰과 새끼 불곰의 성장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크누트의 이야기를 보면서 예전에 어느 나라의 동물원에 있는 북극곰이 갑자기 죽었다는 뉴스가 생각나서 설마 했더니 프로그램의 마지막에 사육사가 2008년에 세상을 떠나고 크누트도 2011년에 갑자기 죽었다는 추모글이 나타나서 그 곰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나중에 한국 위키피디아에서 정보를 찾아보니 버려진 새끼 북극곰을 인간이 키워서는 안 되기에 크누트를 안락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비판하며 아이들이 동물원에 몰려와 크누트를 죽이지 말라는 시위를 벌였으며 이후 크누트의 인기가 대단하여 관련 책, DVD, 우표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하였는데, 사육사 토마스는 2008년에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북극곰 크누트는 2011년에 뇌염에 걸려 뇌 기능에 이상이 생긴 상태에서 연못에 빠져 익사했다고 합니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세계의 눈을 제대로 못 봤지만 괜찮은 프로그램 같기에 놓치지 않고 꼭 보고 싶으나 시청 시간이 별로 없기에 EBS 홈페이지에서 방영 후 7일간 무료로 볼 수 있는 다시보기를 통해서 시청해야겠고 이번에 봤던 아기 곰 성장 일기(Knut and Friends)는 미국에서 2009년에 BD를 출시했다고 하니 한번 구매해봐야겠습니다.


( Knut and Friends의 소개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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