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사(ポプラ社)에서 출시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인 라이브 배틀 카드 라이브온(ライブバトルカード ライブオン)을 원작으로 하여 카드에서 몬스터를 소환하거나 특정 카드를 사용하여 플레이어가 직접 몬스터의 모습으로 변해서 함께 싸우면서 상대의 덱을 모두 파괴하면 승리하는 카드 게임인 라이브온을 즐기는 카드리버가 된 주인공 아마오 카케루(天尾翔, 한국명 은우랑)와 친구들의 활약을 그린 만화와 애니메이션인 라이브온 카드리버 카케루(ライブオン CARDLIVER 翔)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을 포함해 여러 카드리버와 카드 배틀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 NDS용 라이브온 카드리버 DS(ライブオンDS)를 며칠 해봤습니다.
TCG를 좋아하지만 예전에 국내에 방영한 애니메이션을 몇 번 봤을 뿐 이 카드 게임을 직접 해본 적이 없기에 일단 게임 설명서를 차근차근 읽어 발생 토크나 리액션 같은 여러 규칙을 어느 정도 익힌 후 처음 선택할 수 있는 덱 중에서 '고요한 물결' 덱을 선택해 시작했는데, 몇 번 듀얼을 해보니 카드 배틀의 진행이 까다롭지 않고 카드의 능력도 명확해서 이해하기 쉬우며 한국어화도 잘 된 편이지만 NDS용 게임 자체에 여러 문제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일본의 게임 리뷰 사이트인 Nintendo3DS mk2의 해당 리뷰에도 적혀 있듯이 플레이어가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무작위로 등장하는 대전 상대와 듀얼을 하는 방식이기에 원하는 상대를 선택할 수 없고 듀얼에서 여러 상황(소환, 공격, 능력이나 기술 발동, 페이즈 이동)이 발생할 때마다 선택을 요구하는 창이 떠서 매 턴마다 B 버튼을 수십 번을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덱 파괴가 승리 목적이기에 듀얼 시간이 20~30분 가까이 걸리지만 정작 승리 시 얻는 전리금은 많아 봐야 200점 정도라서(패배하면 10점) 카드 구매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꽤 많은 듀얼을 해야 하고 리액션에 의한 카드의 능력 발동 시에 카드 이름만 표기되기에 무슨 능력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더구나 약 300종류의 카드가 등장하지만 실제 TCG의 제3탄까지만 수록하였기에 다양한 전략의 덱 작성에 한계가 있고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일부 치명적인 버그가 있으며 대전 상대인 CPU의 인공지능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여러 아쉬운 부분 때문에 일단 그만둔 상태인데, 라이브온 카드리버 공식카페, NDS용 라이브온 카드리버 DS를 다룬 네이버 블로그(정식 한국어판의 번역을 맡으신 분이라고 함.), 한국어판 NDS용 라이브온 카드리버 DS의 공식 사이트, 공략 사이트를 둘러본 후 나중에 다시 한 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p.s 게임 설명서에 타이틀 화면으로 되돌아가는 소프트 리셋을 하는 방법에 관해 설명하고 있지만 저장 파일이 하나뿐인 이 게임의 초기화(즉, 세이브 파일 제거)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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