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용 실버 사건(シルバー事件), PS2용 꽃과 태양과 비와(花と太陽と雨と)로 유명한 Grasshopper Manufacture(グラスホッパー・マニファクチュア)가 제작하고 Marvelous Interactive(マーベラスインタラクティブ)에서 출시한 롤플레잉 게임으로 공원에서 낮잠을 자던 소년 체리가 깨어나 보니 저녁노을로 붉게 물든 하늘에서 빛나는 보석 같은 물질이 떨어지고 이를 만지려는 순간 갑자기 착륙한 우주선에서 나타난 흰옷을 입은 박사의 지시에 따라 우주선을 타게 되지만 뒤를 쫓아 오던 적에게 공격을 당해 우주선이 추락한 후 도와주면 집으로 돌려보내 주겠다는 박사의 말에 따라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박사를 공격하는 테러 조직인 뮤테스턴드(=언더 그라운드 세계의 아이돌인 민트 이하 일행)에게 빼앗긴 보석 같은 물질(=엘러멘트)를 되찾아야 하는 NDS용 콘택트(コンタクト)를 9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 틈틈이 진행한 끝에 엔딩을 봤습니다.

게임 시스템은 적과 싸워 얻은 경험치로 체리의 레벨이 오르는 방식이 아니라 체리의 능력치마다(능력치 개수는 26개 이고 최대치는 100) 레벨이 설정되어 있어 공격하면 할수록 공격력이 오르고 적에게 공격을 받으면 받을수록 방어력이 오르고 큰 피해를 받을수록 체력이 오르는 방식이며 이벤트나 전투를 통해 얻게 되는 의상과 무기를 장착하여 각종 기술을 사용할 수 있고 요리를 통해 만드는 음식이나 포션 같은 회복 아이템마다 만복도 수치가 있어 계속 먹어 배가 가득 차면 더 먹을 수 없으며 트릭 실이라는 스티커를 화면에 붙여 여러 효과(전체 회복, 체리의 방으로 돌아가기, 풍선이나 강아지로 공격하기 등)를 활용할 수 있는 등 무수히 많은 전투와 행동을 통해 체리를 점점 강화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여자에게 선물하여 연인 사이로 발전하거나(최대치가 되면 체리와 함께 같은 침대에서 자게 됨.) 사람들이 요구하는 아이템을 찾아 교환하는 등 서브 이벤트가 풍부하지만 파고들기를 무시한다면 12시간 정도면 끝날 정도로 주요 이야기가 짧은 편이고 마지막에 밝혀지는 진실이 조금 황당하며(지금껏 박사를 도와줬던 일이 전부 헛수고였음.) 각 기술과 능력치를 최대치까지 올리려면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고 저장 시간이 상당히 길어(저장에 12초 정도 걸리고 게다가 50초 정도 강아지와 놀아줘야 함.) 꽤 불편하며 특정 상황에서 게임이 멈추는 버그가 있어 조금 아쉽습니다.

일단 열심히 진행한 끝에 민트 일행과 싸우는 결전에서 회복 아이템을 다수 사용하는 전법으로 가까스로 승리하여 엔딩을 봤는데(민트와 체리가 엘러멘트를 서로 빼앗으려고 하다가 엘러멘트가 하늘로 날아가자 박사가 탄 우주선이 나타나 가로채어 사라지고 자신을 조종하는 플레이어의 존재를 알아차린 체리가 플레이어에게 결투를 신청했다가 패배해 쓰러진 후 민트가 나타나 체리의 집으로 돌려보내면서 나중에 자신을 도와달라는 말을 남기고, 박사가 플레이어에게 남긴 편지가 등장하여 자신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끝남, 관련 글1, 관련 글2), 공략 사이트를 보니( 공략 1, 공략 2 ) 엔딩 이후에 각 지역에 있는 매우 강력한 사천왕이 등장한다고 하지만 격파하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일단 그만두고 나중에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 체리의 능력치 정보창 )

p.s 공략을 보니 강력한 아이템이 들어 있는 보물상자를 열기 위해 도둑 기술을 70까지 올려야 한다기에 9월말까지 좀 더 해봤는데 같은 전투를 무한반복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꽤 지겨워져 도둑 기술의 레벨을 48까지 올린 상태에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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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그 2020.08.07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고전 게임 해보려고 찾아보는 중인데 역시 평 보니 사서 해보고 싶어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