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 제목 : ウィザードリィI・II・III ~ Story of Llylgamyn
영어 제목 : Wizardry 1,2,3 - Story of Llylgamyn
제작 회사 : Sir-Tech
이식 회사 : Game Studio (ゲームスタジオ)
출시 회사 : Media Factory (メディアファクトリー)
출시일 : 1999년 6월 1일
장르 : 던전 롤플레잉
등급 : 일반용
음악 : 羽田健太郎 (はねだ けんたろう)
공략 사이트 : http://yayoi3.fc2web.com/

게임 설명

울티마 시리즈,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와 함께 서양의 3대 롤플레잉 게임으로 불리며 다양한 직업과 종족 중에서 자신 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파티를 구성한 후 던전을 탐험하는 설정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위저드리 시리즈.


이번에 플레이한 것은 아스키가 판권을 얻어 FC용으로 이식한 위저드리 1,2,3을 미디어 팩토리에서 SFC용으로 이식하여 세 작품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한 위저드리 1,2,3 - Story of Llylgamyn에서 위저드리 - 광왕의 수련장으로 첫 번째 작품인 만큼 하나의 던전과 마을로 이루어진 단순한 구성과 애뮬렛을 훔쳐가 지하 10층에 숨어 있는 악한 마법사 웨드나를 무찌르는 이야기를 그린 단순한 이야기, 일부 그래픽 요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진행을 문자와 숫자로만 표기되는 삭막함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시스템은 위저드리 시리즈의 기초가 될 정도로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 캐릭터 창조
3개의 성격(선, 중립, 악), 5개의 종족(인간, 엘프, 드워프, 놈, 호비트), 8개의 직업(전사, 도적, 성직자, 마법사, 비숍, 사무라이, 군주, 닌자)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캐릭터를 창조하는 이 시스템은 다른 서양 롤플레잉 게임에서도 볼 수 있는 시스템이지만, 창조할 수 있는 인물 수는 한정되어 있으며 게임 진행 중에 다양한 특성과 개성을 갖춘 캐릭터를 동료로 맞이할 수 있는 다른 서양 롤플레잉 게임과는 달리 위저드리 1에서는 각기 다른 능력치를 지닌 자신만의 캐릭터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며 게임 중에 따로 파티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캐릭터는 전혀 등장하지 않기에 파티에 필요한 모든 캐릭터를 캐릭터 창조를 통해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 모험과 파티의 역할
플레이어는 최대 6명으로 구성된 파티를 이끌고 애뮬렛을 훔쳐간 마법사 웨드나를 무찌르러 10층으로 구성된 불빛 하나 없는 지하 던전으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초반에는 파티원의 능력도 부족하고 장착 아이템도 빈약하지만 수많은 적과 전투를 통해 경험치와 아이템을 얻고 던전 곳곳에 설치된 함정을 피하거나 해체하면서 점점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원활한 모험을 위해서는 전사계는 앞에서 적에게 물리 공격을 주는 역할, 도적은 보물 상자에 설치된 함정을 아무런 피해 없이 해제하는 역할, 성직자는 부상당한 동료를 치료하거나 어두컴컴한 던전을 밝히는 마법을 시전하여 모험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 마법사는 적 전원에게 큰 피해를 주거나 방해하는 마법을 시전하거나 던전 각층의 구조를 보여주는 마법을 시전하여 파티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게 하는 역할 등 파티원의 각자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여야 합니다.


( 웨드나와 결전을 하기 직전 그리고 결전을 펼치는 모습 )

셋째, 죽음
지하 던전에서 수많은 적과 싸우다 보면 강한 적의 공격으로 파티원 일부 또는 전원이 사망할 수 있습니다.
파티원의 일부가 사망한 상황이라면 성직자의 부활 마법이나 마을의 신전에서 부활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주사위를 이용한 내성 굴림이 작용하여 운이 나쁘다면 시체는 부활할 수 없는 한 줌의 재가 되고 맙니다.
또한, 파티원 전원이 사망한 상황이라면 죽은 곳에 시체가 남겨지고 파티원을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마을에서 나머지 캐릭터 또는 새로 만든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하여 시체를 찾으러 가야 하는데, 만약 강한 적이 우글거리는 깊은 지하에 시체가 있다면 그곳을 찾아가는 것조차 매우 어려워지게 됩니다.
보통 다른 게임에서 이와 같은 상황에 부닥치면 약간 짜증을 내면서 이전에 저장한 부분을 불러와 다시 진행했겠지만, 위저드리 1은 그런 방법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캐릭터가 죽지 않도록 게임 진행을 신중해야 합니다.


( 언어 선택을 포함해 화면 묘사 및 음악을 선택하는 설정 모습과 오리지널 모드를 선택하여 선만으로 표현된 던전 내에서 전투하는 모습 )

그 외에도 SFC용 위저드리 1의 특징으로 게임 내 설정을 통해 오리지널 위저드리 1의 모습대로 즐길 수 있으며 영어와 일본어를 모두 지원하기에 플레이어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애플 기종으로 위저드리 시리즈가 처음 나온 지 20년이 훨씬 지났고 현란한 시청각적인 요소로 게이머의 눈을 사로잡는 요즘 게임과 비교하면 대부분을 문자와 숫자로만 표현하여 플레이어의 상상력에 기대야 하는 고전 롤플레잉 게임이기는 하지만, 자신만의 파티를 구성하고 던전 탐험을 하여 자신의 분신인 캐릭터가 경험치를 쌓고 더 좋은 아이템을 얻어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은 요즘 게임 못지않게 재미있었으며 각 마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설명해주지만 무기를 포함해 각 아이템의 능력은 알 방법이 없어 각 아이템이 얼마나 뛰어난 것인지 쉽게 파악할 수 없으며 5개의 종족마다 초기 능력치가 정해져 있을 뿐 각 종족의 고유 특성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웨드나와 벌이는 결전을 앞둔 시점에서 각 파티원의 능력치 화면으로 파티는 전사 2명, 도적 1명, 비숍 1명, 성직자 1명, 마법사 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웨드나와 벌이는 결전에서 승리하고 애뮬렛을 성으로 가져오면 임무를 완수한 것에 대한 축하와 함께 칭호를 얻게 되고 게임 제작 스태프 소개로 위저드리 1은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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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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