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에서는 각 학생의 정보와 행사 일람, 달력을 볼 수 있습니다.


달력에는 각종 학교 행사와 가르치는 학생의 생일이 표기됩니다.


각 학생의 정보에는 능력치, 시험 성적, 결석 일수 및 교칙위반 횟수, 다른 학생 사이의 관계 등이 표시됩니다.


수업은 일주일을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학생별로 능력치 가감을 표시해줍니다.


주말에는 각 학생의 집을 방문하는 가정 방문과 거리 순찰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각 학생과 학부모의 이벤트가 이루어지죠.


가정 방문에서는 학부모와 학생의 면담, 복습, 지도, 휴식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체험판의 끝을 알리며 제품 광고하는 화면.


[체험판 후기]
체험판이라는 이름답게 딱 1주일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게임에 대한 전체적인 구성은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둔 체험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전의 졸업(卒業) 시리즈에서 보여준 진행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기에 이벤트를 제외하고는 신선함 느낌을 얻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게임의 설정이 좀 억지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졸업의 여학생들이 낳은 자녀의 담임을 맡게 되는 것이 이 게임의 설정입니다.
자녀의 나이가 14세이니 임신기간을 염두에 두면 15~16년 전에 결혼했다는 것이고, 게임 초반부에 졸업의 여학생들을 가르친 지 십수 년이 지났다는 말이 나오는 것을 봐서는 아마도 졸업하자마자 다들 곧바로 결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득 졸업이 출시된 1992년에서 14년이 지나는 시점에서 출시되는 신작이라서 자녀의 나이를 14세로 정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모두 딸을, 그것도 모두 같은 해에 낳았다는 사실이 좀 믿어지지 않습니다.
(졸업의 여학생들이 뭔가 모의를 해서 같은 해에 딸만 낳기로 한 것이 아닌지?!)

학부모(=졸업의 여학생들)와 자녀 모두에 대해 이벤트가 있는 것을 보고 뜬금없는 생각을 하자면. 졸업에서 당시의 주인공은 그 여학생들과 불륜을 했지만 그 여학생들은 임신한 사실을 숨기고 졸업합니다.
십수 년이 흘러 그 여학생들의 자녀를 맡게 된 주인공이 1년간 잘 가르치면서 이벤트를 통해 묘한 감정을 쌓아갑니다.
1년이 흘러 졸업을 앞두고 5명의 여학생 중 한 명과 이어지는 사랑으로 결혼 엔딩을 보려는 찰나, 그 여학생의 학부모가 나타나 '실은 그 애는 십수 년 전에 당신과 맺은 사랑을 통해 생긴 애예요.'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과 함께 Bad Ending을 보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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