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 제목 : ルナティックドーン ~ 前途への道標
영어 제목 : Lunatic Dawn - Passage of The Book
제작 회사 : Artdink (アートディンク)
국내 출시 회사 : 쌍용 (Ssangyong)
출시일 : 1997년 3월
국내 출시일 : 1998년 7월
장르 : 롤플레잉
등급 : 일반용

게임 설명

일본의 게임 제작사 아트딩크(アートディンク)에서 만든 롤플레잉 게임인 루나틱 돈(ルナティックドーン) 시리즈는 일본에서 제작된 롤플레잉 게임이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와 게이머의 눈길을 끄는 여타의 롤플레잉 게임과 달리 오히려 서양식 롤플레잉 게임에 더 가까울 정도로 높은 자유도를 보여주는 게임이며 특히 게임 진행에서 꼭 완수해야 할 특정 목표가 없고 대를 이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춘 게임으로 유명합니다.

루나틱 돈 2의 완성판이라고 하는 Lunatic Dawn - Passage of The Book(원제는 ルナティックドーン 前途への道標)에서는 질서, 혼돈, 선, 악, 무기, 마법이라는 변수의 비율을 조정하여 4개의 국가로 구성된 세계를 창조한 후 나이, 성별, 종류(전사와 마법사), 국적, 특수기술 등의 설정을 통해 탄생한 자신의 캐릭터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각 마을의 주점에서 얻게 되는 다양한 의뢰를 수행하여 장비 구매와 이동비에 필요한 자금을 벌고 다양한 모험가들을 동료로 받아들여 혼자서는 완수하기 어려운 던전 내의 몬스터 퇴치나 토벌 등을 완수해가며 뛰어난 장비 획득과 경험치를 쌓아 캐릭터의 전투 능력을 키워나가게 되는데, 어떤 의뢰를 처리하고 모험가의 관계를 어떻게 대처했느냐(호위나 퇴치 그리고 토벌을 주로 하느냐, 다른 모험가의 물건을 훔치거나 기습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캐릭터는 정도 또는 사도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 와중에 요정 나라의 방문, 무투대회, 정령의 마을 공격, 암흑 길드 등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으며 함께 다니는 모험가와 신뢰를 쌓아 결혼에 성공하고 자식을 낳아 대를 이어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최종 목표가 존재하는데, 세계 각지에 있는 세 명의 달인과 벌이는 대결에서 승리하고 나서 자신을 신이라고 일컫는 존재와 만나 세 가지 시련을 이겨내고 매력을 제외한 모든 능력치를 다 채운 후 그 존재와 벌이는 대결에서 승리하면 자신의 캐릭터가 신적 존재가 되는 것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최종 목표에 관심 두지 않고 세계를 모험하는 것에 의미를 두어 대를 이어 게임을 계속 진행할 수도 있으니 결국 게임개발자의 말처럼 '게임을 하는 사람이 끝이라고 판단할 때가 모험의 끝'인 것입니다.


( 신앙의 불사신과 마지막 대결을 벌이는 모습 )

그렇듯 창조된 세계 속에서 자신만의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높은 자유도를 보여주는 게임이지만 다른 모험가의 물건을 훔치거나 기습을 계속하면 수배자로 몰리게 되는데 자신이 어느 지역에서 수배자로 몰렸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 운 나쁘면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는 도시의 가디언을 계속 대면하게 된다는 점, 복잡한 던전에 깊숙이 들어가 임무를 완수한 후에 다시 출구로 되돌아와야 하는 점(물론 출구로 이동시켜주는 아이템이 존재하지만 그리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캐릭터의 아이템 보관 공간이 16칸밖에 없기에 공간이 부족해 아이템을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점, WIN 95용 게임이다 보니 게이머의 시선을 끌 만한 그래픽적인 요소가 부족하다는 점, 한글화 과정에서 일부 소문 듣기의 문장이 깨져 나오고 오타와 오역이 여러 곳에 산재한다는 점 등 일부 아쉬운 부분도 눈에 띕니다.

국내에 출시된 루나틱 돈 시리즈 (1~4탄)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게임이고 자신이 만들어낸 캐릭터와 세계에서 무한한 모험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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