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이어 PC98용 게임을 대상으로 퀴즈를 만들어 봤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퀴즈는 1990년대 중, 후반에 국내에 한글화되어 출시된 일반용 게임을 대상으로 했지만 PC98용 게임에서 대부분을 차지한 것이 성인용 게임이기에 이번에는 성인용 게임 중에서 국내에도 소개되었고 인기가 어느 정도 있었던 게임 위주로 선택했습니다.
게임 순서는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이며, 게임 이름을 적고 싶은 분은 다른 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비공개 댓글로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게임 이름은 한글, 일본어 어느 쪽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퀴즈 정답은 내일 아침에 공개합니다.
p.s 이 중에 한글화되어 정식으로 출시된 게임도 몇 개 있지요.
01. 이브 버스트 에러
: 시즈웨어의 대표 게임으로 두 명의 캐릭터(마리나와 코지로)로 진행하면서 시나리오가 교차하는 멀티 사이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에도 PS2용 리메이크판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02. 버추어 콜 2
: 페어리테일의 게임으로 근 미래에 다이얼Q2라는 화상 전화를 통해 여러 여성과 사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후 PS용 노엘 시리즈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는데 한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선택지를 수십 번 찍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03. 커스텀 메이트 3
: 칵테일 소프트의 게임으로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설정된 결혼 상대와 1년간의 신혼 생활을 그리고 있는데 이전 게임과 비교하면 매우 다양하게 인물 설정을 할 수 있지만 섹스를 강조하다 보니 다양한 신혼 생활을 묘사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04. 피아캐롯에 어서 오세요!
: 칵테일 소프트를 대표하는 시리즈에서 서막을 알린 게임으로 피아 3인방의 매력적인 여 캐릭터로 큰 인기를 몰았던 게임이며 특히 2탄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여 국내에도 H씬을 매우 많이 수정한 모습으로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05. 비욘드
: 실키즈의 마지막 PC98용 게임으로 첫 분위기는 심각해 보이지만 실상은 화면이 흔들리거나 글자가 장난치는 효과를 포함해 개그로 가득한 게임이며 이후에 리메이크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06. 드래곤 나이트 4
: 엘프의 대표 게임 중 하나로 롤플레잉에서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바꾸면서 새로운 재미를 주었으며 이미 마무리가 된 이전 게임과 이야기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큰 인기를 끌어 국내에도 H씬이 많이 삭제된 모습으로 정식 출시되었으며 얼마 전에 리메이크판이 제작되었습니다.
07. 동급생 2
: 엘프의 대표 게임 중 하나로 국내에 들어왔던 성인용 게임 중에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게임이며 아마추어 한글화 팀에 의해 한글화가 되어 즐겼던 분도 많았고 그 인기에 힘입어 여러 번의 심의 불가 끝에 국내에 H씬이 많이 수정된 모습으로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08. 유작(=이사쿠)
: 엘프의 게임 중에서 이사쿠 큰 형님을 이 세상에 널리 알린 게임으로 이사쿠에 의해 구교사에 갇힌 교사와 학생들의 탈출기를 그리고 있으며 매우 뛰어난 그래픽과 함께 이사쿠에게 당하는 모습이 찍힌 비디오를 통해 보여주는 상당히 강한 H씬으로 게이머 사이에서 말이 많았고 아마추어 한글화 팀에 의해 한글화되었습니다.
09. 이 세계의 끝에서 사랑을 부르는 소녀 유노
: 엘프의 PC98용 마지막 게임으로 고품질의 그래픽과 함께 칸노 히로유키의 뛰어난 이야기, 다양한 분기로 인해 작품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너무나 복잡한 분기때문에 모든 엔딩을 보려면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10. 긴박의 관
: XYZ의 게임으로 기억을 잃은 여성에게 형제가 서로 경쟁을 하며 교육을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과격한 조교 장면을 코믹한 SD 캐릭터로 묘사한 부분과 형제 간에 벌어지는 1대 1 대결 이벤트가 돋보였는데 이후 후속작이 나왔지만 그리 좋은 평가는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11. 투신도시
: 아리스 소프트의 대표 게임 중 하나로 란스 시리즈의 외전으로 시작되었지만 개그와 진지함이 잘 섞은 연출로 다음 작품인 투신도시 2는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12. 란스 4
: 아리스 소프트의 대표 게임 중 하나로 지금도 후속작이 나오고 있는 도저히 영웅이라고 말할 수 없는, 아니 악당이 더 어울리는 란스와 그에게 잡혀 사는 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이전 게임과 달리 롤플레잉에서 전략 게임으로 바뀐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이후 게임인 귀축왕 란스로 더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