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과외와 연애 요소가 복합된 PS용 개인교수(個人教授).
( 하루카에게 영어 과외를 하다가 smog의 뜻을 묻는 장면 )
대학교 2학년인 주인공이 대학 생활과 함께 지인의 부탁으로 고3 여학생이 희망 대학에 갈 수 있는 합격 점수에 도달할 수 있도록 1주일에 한 번씩 과외를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단순히 공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아르바이트하여 번 돈을 사용하여 성적 향상에 필요한 참고서나 여성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각종 선물을 구매하고 여학생과 휴일에 놀러 가기 위한 비용도 제공하는 등 돈도 많이 들고 과외 수업 중에 학생이 모르는 문제에 대해 가르쳐줘야 하는 부분은 플레이어가 직접 문제를 풀어야 하기에 단순히 버튼만 눌러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매주 과외를 시작하기 전에 여학생에게 학교, 클럽활동, 취미, 생일, 연애, 좋아하는 것을 물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그 외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마츠다 선배로 삼수 끝에 대학에 입학했지만 유급을 몇 번 하면서 이제 4학년이 된 28세의 대학생으로 매주 일정에서 서클을 설정하면 만날 수 있으며 그 사람에게 주요 인물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여학생에게 직접 얻는 정보 외에도 각 여성의 쓰리 사이즈,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 등 각 여성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런 점에서 두근두근 메모리얼(ときめきメモリアル)에서 여학생의 정보를 수집하는 주인공의 친구가 생각나는데, 그 게임에서 같은 학교 또는 근처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으로 한정했지만 이 게임에 등장하는 마츠다 선배는 주인공이 만난 여성(과외받는 여학생, 편의점에서 일하는 여학생, 권투 선수를 꿈꾸는 여학생 등)의 이름만 들어도 상세한 정보를 술술 말할 정도이기에 게임의 설정이라고는 하지만 대체 이 사람은 어디서 그런 정보를 얻은 것인지 정말 궁금해지더군요.
그리고 거의 매주 주인공의 자취방에 찾아와 막차를 놓쳤다며 하룻밤을 재워달라고 하고서는 자신의 인생철학에 대해 밤새도록 이야기하는 바람에 주인공이 잠을 거의 잘 수 없는데, 대학 생활과 아르바이트, 과외로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 치명타를 가해 결국 병원에 실려가게 되고 상황이 심각하면 며칠 동안 병원에 입원할 수도 있어 결국 과외받는 여학생의 부모에게 항의 전화를 받는 등 일정이 엉망이 됩니다.
하지만 선배가 오는 요일이 명확하지 않아 매주 일요일마다 저장을 해두고 진행하여 선배가 오는 요일을 본 후 다시 일요일로 돌아가 스케쥴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싶은데, 저장하거나 불러오기 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고 타이틀 화면에서만 불러오기를 할 수 있기에 매번 그렇게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매주 진행할 때마다 그 사람이 나타나지 않거나 만약 나타나더라도 주인공의 체력을 덜 감소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더군요.
( 휴일에 하루카와 수영장에 놀러 갔을 때 보게 되는 이벤트 장면 )
p.s 2학기로 넘어가니 마츠다 선배가 찾아오는 수가 급격히 줄어 그리 큰 피해는 없어 다행인데 엔딩에서 주인공을 포함해 대학 친구는 다 진급했지만 마츠다 선배 혼자만 제적당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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