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빚을 지게 된 소녀 루셋트가 빚을 받으러 온 요정 티아와 함께 아이템 가게를 차려 돈을 갚아야 하는 EasyGameStation( http://egs.cug.net/ )의 작품 루셋티아 - 아이템 가게를 시작하는 방법(ルセッティア ~ アイテム屋さんのはじめ方)에는 총 8명의 모험가를 포함해 노인, 아줌마, 청년, 여자아이 등 마을 사람들이 아이템을 사거나 팔려고 루셋티아를 찾아오는데, 그중에 독서를 좋아하고 부모님의 심부름으로 자주 찾아오지만 아이템이 조금이라도 비싸면 징징 짜는 여자아이가 하는 말이 눈에 띄더군요.



바로 위 이미지로 오빠가 사용한다고 해서 그리고 오빠에게 선물하려고 세일러 복을 산다는 여자아이의 말을 통해 이 여자아이의 오빠는 이 세일러 복을 가지고 뭘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참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고 만약 여자 속옷이었다면 더 황당한 상황을 상상할 수도 있겠어요.
(위 이미지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오빠' 대신 '아버지'도 나옵니다.)

단순히 프로그래밍에 의해 아이템의 종류와 상관없이 저런 대사를 내뱉는 것이겠지만, 제테크에 눈을 뜬 주부가 귀금속을 사재기한다는 뉴스를 보고 아우성을 치며 몰려들거나 청소를 하다가 발견한 식품을 팔려고 오는 아줌마 등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제작진의 재치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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