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를 조종하여 정해진 시간 내에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피해 물가로 가서 자라(거북이?)와 뗏목을 타고 목적지에 도착해야 하는 Konami(コナミ)의 ARCADE용 게임으로 여러 기종에 이식되었던 프로거(Frogger).


그런데 게임을 해보니까 개구리가 차에 치이거나 뱀에게 물리면 곧바로 죽는 것은 당연하지만 위 스크린 샷처럼 물에 뛰어들면 죽는 것이 아무래도 이상하더군요.
개구리는 양서류라서 땅에서도 물에서도 사는 동물이기에 물에 들어가 봤자 익사할 리가 없어 제작사에서 이런 상식도 모르고 게임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개구리가 죽는 이유에 대해 생각을 해봤는데, 심각하게 오염된 구정물이기에 개구리가 그 물에 뛰어들면 곧바로 죽는다는 설정은 자라(거북이?)가 헤엄치는 것을 봐서는 구정물이 아닌 것 같고 속담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한다.'처럼 개구리가 헤엄치는 방법을 잊어버렸다는 설정은 게임 타이틀 화면에서 7마리의 개구리가 헤엄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게임 진행 중에 뱀이 등장하듯이 수면 밑에 모습은 보이지는 않지만 개구리의 천적이 있어 개구리가 물에 뛰어드는 것을 노려 잡아먹는다는 설정으로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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