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카메라의 인기에 밀려 8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는 영화연구부의 부원이 줄어들어 부장 하라다 나오토와 부부장 이와이 마유카만 남은 상황에서 자신의 졸업 작품 '필름 느와르'를 찍는 데 필요한 스태프를 모아 방학 동안 영화를 촬영하는 이야기를 그린 WIN용 필름 느와르(フィルムノワール).


( 파란색 봉지에 들어 있는 콘돔 )

게임 진행 중에 방학을 앞두고 영화연구부의 부장 하라다 나오토가 부부장 이와이 마유카와 함께 촬영에 필요한 재료를 구매하다가 갑자기 마유카가 자신은 가지 못하니까 주인공에게 혼자 갔다 오라고 하는데, 주인공이 간 곳은 약국이고 그곳에서 구매한 것은 바로 남자의 피임기구인 '콘돔'이었습니다.

영화 촬영에 무슨 콘돔이 필요한 것인지 좀 황당한 생각이 들었는데, 주인공의 후배이자 연극부 부원인 오모리 미키가 영화연구부를 구경하다가 딸기 시럽을 발견하자 주인공이 '딸기 시럽을 콘돔에 넣어 터트리면 사람이 탄환에 맞아 피를 흘리는 상황과 유사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더군요.
콘돔이 영화 촬영 재료로도 사용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터트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콘돔보다는 오히려 풍선이 더 낫지 않겠다는 생각과 함께 그래도 주인공이 콘돔을 구매한 이유라면 풍선보다 더 잘 터지거나 값이 싸기 때문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