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후반에 큰 인기를 끌어 게이머들에게 추억으로 남아 있는 게임으로 제게는 용돈이 거의 없던 어린 시절에 친구와 함께 오락실에서 해본 적이 있지만 워낙 서툴러 초반에 몇 번 떨어져 죽는 것을 반복하며 금방 포기했었던 Tecnos Japan(テクノスジャパン)의 더블 드래곤(ダブルドラゴン).


며칠 전에 에뮬레이터로 실행해보니 악당들이 주인공의 여자 친구(게임 잡지에서 더블 드래곤 시리즈를 소개하는 글을 읽어 보니 마리안이라고 하더군요.)를 납치하는 오프닝 장면이 나오던데 여자의 복부를 가격하여 기절시킨 후 데려가는 장면이지만 그래픽 기술이 부족한 것인지 복부가 아니라 사타구니를 때린 것처럼 보이더군요.
이 장면을 보자 문득 여자도 남자처럼 사타구니를 때리면 기절까지 갈 수 있는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되는가? 라는 좀 엉뚱한 생각이 떠올랐지만 궁금증 해소를 위해 실제로 실험을 할 수 없는 노릇이고 만약 저 생각이 틀리고 저 장면만 봤을 때는 당하는 사람이 왠지 여자가 아니라 성 소수자일 지도 모른다는 판단을 할 수도 있겠어요.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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