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한국판이 출판된 적이 있는 게임비평(ゲーム批評)으로 잘 알려진 출판사 마이크로 매거진사(マイクロマガジン社)의 잡지로 과거 게임기의 게임을 주로 소개하는 ユーゲー를 4권씩 묶어 총집편으로 간행된 책 유게 DX(ユーゲーDX)의 스테이지 5에서 외전 게임만 소개하는 특집을 보다가 눈에 띈 FCD(패미컴 디스크 시스템)용 행성 아톤 외전(惑星アトン外伝).
세금이 없는 행성 아톤을 무대로 세금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어린이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 일본 국세청에서 제작한 교육 비디오 행성 아톤(惑星アトン)의 이름을 빌려 1990년 세금 전시회에 출전한 게임으로 보스와 파워업 아이템 없이 제한 시간 동안 진행하면서 세금에 관련된 퀴즈도 풀어야 하는 슈팅과 퀴즈가 결합한 작품이며 전시용 게임이었기에 일반에게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아 희귀 게임이 되어 현재는 중고 게임 시장에서 10만 엔에 거래가 된다고 합니다.
이 게임을 소개한 잡지 필자는 마지막 부분에서 세금과 슈팅 게임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거니와 세금을 써서 이런 게임을 만든 국세청의 감각이 없다고 조금 비꼬던데 이 게임을 만든 제작사는 알 수 없지만 정부기관에서 시키니 어쩔 수 없이 만들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보니 베토 인터랙티브와 한국 게임산업 진흥원에서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기능성 게임으로 게임성이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스타 스톤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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