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랜드 세계에서 트리펠즈 마법 학교에 다니게 된 주인공이 학업에 전진하면서 여러 친구와 우정 또는 사랑을 쌓은 후 온난화 때문에 멸망의 위기를 겪고 있는 세계를 구하기 위해 거목을 부활시켜야 하는 육성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인 에베루즈(エーベルージュ).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 주인공의 룸메이트인 노이슈는 안헬족이라는 독특한 종족답게 처음에는 중성이었다가 10대 시절에 성별이 정해지는데 초등부 시절에 주인공이 노이슈를 어떻게 대하느냐에(여성처럼 대하느냐) 따라 호감도가 높으면 여성으로 변하고 호감도가 낮으면 남성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첫째는 시스템상 불가능하겠지만 노이슈의 성별이 주인공의 행동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만약 주인공이 노이슈를 여성처럼 대한 횟수와 남성처럼 대한 횟수가 같다면 노이슈의 성별은 어느 쪽으로 변하느냐는 것으로 어쩌면 양쪽 성을 다 가진 양성구유로 변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노이슈의 성별은 좋아하는 사람의 반대 성별로 결정되기에 여성으로 변하면 주인공과 이어지는 관계로 발전하게 되고 남성으로 변하면 주인공의 친구가 되어 우정을 쌓게 되는데 '좋아하는 사람의 반대 성별로 결정된다.'라는 설정을 생각하면 노이슈가 남성으로 변한 것은 다른 좋아하는 여성이 생겨서 그렇게 된 것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엔딩도 좀 더 다양해질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데 이 게임에서 주인공이 여성이 된 노이슈와 연인 관계로 발전하면 창조마법을 통해 거목을 부활시키는 엔딩이 등장하지만 노이슈와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 않으면 스텐베르크가 노이슈와 연인 관계가 되어 창조마법을 통해 거목을 부활시키는 엔딩(에베루즈 스페셜에서)이 등장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만약 노이슈가 남성이 된 이유가 좋아하는 여성이 생겼기 때문이라면 주인공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을 때 남성이 된 노이슈가 다른 여성과 연인 관계가 되어 창조마법을 통해 거목을 부활시키는 엔딩이 등장하거나 노이슈가 스텐베르크처럼 주인공의 라이벌로 등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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