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성인용 핀볼 게임, 땅따먹기 게임을 제작하는 국산 게임 개발사인 Comad에서 1996년에 만든 ARCADE용 종 스크롤 슈팅 게임인 공습(空襲)을 잠시 해봤는데 첫 번째 스테이지를 진행하다가 지상에 있는 여러 건물들을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처음에는 그저 착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지만 보면 볼수록 DOS 시절 즐겼던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의 모습이 떠올라 한 번 찾아봤더니 제 생각이 맞더군요.
바로 Artdink(アートディンク)에서 제작한 PC98용 A열차로 달려라(A列車で行こう) 시리즈로 두 게임의 이미지를 비교해 보면 공장의 구조, 굴뚝과 지붕의 색깔, 기차역 등 여러 부분이 똑같습니다.
당시 국산 ARCADE용 게임은 다른 나라의 게임을 해킹하여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거의 비슷한 게임을 만들었던 사례가 많았던 것을 비추어 볼 때 이 게임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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