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메이커(プリンセスメーカー) 시리즈의 파생 게임 중 하나로 프린세스 메이커 1~3의 딸이 공주를 목표로 라이벌과 퍼즐 대결을 해야 하는 퍼즐 게임인 WIN용 프린세스 메이커 포켓 대작전(プリンセスメーカー ポケット大作戦).
국내에 한글화되어 출시된 이 게임의 설명서를 읽다가 옵션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죽이기'라는 의미를 전혀 알 수 없는 설정이 있다고 며칠 전에 언급한 적이 있는데 나중에 PS용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그 '죽이기'에 대한 진짜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위의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죽이기'의 원래 표기는 상쇄(相殺)입니다.
상쇄란 Compile(コンパイル)의 대표 퍼즐 게임인 뿌요뿌요(ぷよぷよ) 시리즈를 해본 사람이라면 금방 알 수 있는 시스템으로 대전 중에 연쇄를 만들어 상대방에게 방해 뿌요를 보내면 그 상대방도 연쇄를 만들어 상단에 대기 중인 방해 뿌요를 없애 개체 수를 줄일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데 프린세스 메이커 포켓 대작전에서는 아이스볼이 방해 뿌요의 역할을 합니다.
이 상쇄 시스템을 설명서에 언급했으면서 정작 옵션에는 상쇄가 아니라 '죽이기'라고 표기했으니 의미를 전혀 알 수 없게 된 것인데 왜 저런 번역을 했는지 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맨 처음 궁금증을 풀기 위해 웹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팬 사이트에서는 '죽이기'에 대해 블록이 화면 위까지 쌓이면 Game Over가 되는 시스템의 유무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을 했지만 결국 잘못 설명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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